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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비둘기’ 파월 효과…원·달러 환율 하락
2019/01/07  16:15:38  이데일리
- 7일 원·달러 환율 1118.60원 마감…5.90원↓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8일(1115.70원) 이후 4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말 사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부분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내렸다. 7일 장 마감께는 추가로 0.2% 가량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까운 발언이 달러화 가치 하락을 유도했다. 파월 의장은 4일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경제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별 다른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무역협상이 중국 위안화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원화 가치도 상승 압력을 받아서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90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뒤 처음으로 마주앉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화 가치 하락과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9억76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3.78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2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490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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