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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K푸드 홀인원 노린다
2019/10/20  17:07:20  매일경제
"CJ컵에서 처음 잡채를 먹어봤는데, 입맛에 정말 잘 맞아 놀랐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40대 제프 씨는 서툰 젓가락질로 잡채를 먹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더 CJ컵(The CJ Cup)'을 보기 위해 제주 '나인브릿지'를 찾았다. "대회 첫날 비비고 부스에서 처음 잡채를 시켰는데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17일부터 나흘간 열린 국내 유일 PGA 정규대회 더 CJ컵이 20일 막을 내렸다. CJ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회다. 대회의 주요 후원사인 CJ제일제당(종목홈)은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 골프 팬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힘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나인브릿지 클럽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18번홀에 새로 등장한 비비고 부스다. 비비고의 떡갈비를 넣은 '보리빵 떡갈비버거', 골프공을 형상화한 '비비볼' 등을 간식으로 판매하는 부스다.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와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 18번홀인 만큼 갤러리와 미디어 등에 노출되는 정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해 이곳에 새로 부스를 열게 됐다"고 CJ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은선 CJ제일제당 식품브랜드마케팅 담당(이사)은 "부스에서 첫날 음식이 목표치 대비 2배가 넘게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CJ가 미국 프로골프투어를 후원하는 것은 그룹이 진출할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CJ그룹은 약 29조500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 중 약 8조5500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남·북미에서 나오는 매출은 1조9600억원으로, 해외 매출의 23%가량을 차지한다. CJ그룹은 2~3년 내 남·북미 매출을 해외 매출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 CJ컵의 마케팅 효과는 경기를 찾은 갤러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 팬과 잠재적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J컵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됐다. CJ제일제당은 17일부터 비비고 글로벌 광고를 만들어 나흘간 미국 NBC골프채널에 송출했다. 미국 NBC골프채널은 전 세계 84개국에 방송되고 있다. CJ 측은 중계를 통해 노출되는 비비고 로고에 TV 광고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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