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차산업혁명株 상승기류 지금부터"

매일경제 2017/05/19 16:01:25

미국 증시에서 애플, 구글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대세 상승장의 포문을 연 정보통신기술(ICT)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주는 뚜렷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21.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나스닥 빅5'라고 불리는 애플(29.7%), 구글(19.1%), 마이크로소프트(8.67%), 아마존(25.9%), 페이스북(25.9%) 등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미국 증시에서 뜨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글로벌 증시에서 ICT 종목들이 'IT 슈퍼 어닝' 장세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과 미국 모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주식시장 주도주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미국 나스닥에서 '빅5'의 역할처럼 상승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 기업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국내 관련주들은 이제 막 상승 대열에 합류한 단계"라며 "현재 시점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주를 저평가된 주가에 매수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