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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수협 "세계대학랭킹 조작 책임…총장단 물러나야"
2017/06/19  19:04:23  이데일리
- 중앙대 교수협 "세계적인 비리대학으로 낙인" 우려
- 외부평가 치중하다 대학 목적과 내실 철저히 훼손돼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기자] 중앙대가 세계 대학평가 순위를 올리기 위해 평가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교수들이 총장단의 사퇴를 촉구했다중앙대 교수협의회(교수협)는 19일 낸 성명에서 “언론과 외국기관 등의 외부평가에 치중하다 정작 대학의 근본적인 목적과 내실이 훼손된 결과를 낳았다”며 “총장과 대학본부는 진실을 규명하려는 구성원 요구에 협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협은 “이번 세계대학 평가와 관련한 부정행위 사태로 중앙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비리대학으로 낙인 찍히게 됐다”며 “부정행위로 대학순위를 올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바르게 살라고 교육할 수 있겠는가”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 사태의 심각성을 두고 대학 본부의 안이한 인식과 문제 해결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중앙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교수협 주도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과 진실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지난 7일(현지 시간) 공개한 ‘2018 세계대학 순위’에서 중앙대를 평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난해 386위에 오르며 서울대·카이스트에 이어 국내 대학으로는 11번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QS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심사 과정에서 중앙대에 이례적으로 유리한 답변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한 결과 공식 승인 없이 평가 자료를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학교에 대한 성과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대가 조작한 부분은 졸업생 평판도(employer peer review) 항목으로 알려졌다. 해당 설문은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가 작성해야 하지만 중앙대는 교내 대학평가 담당자가 설문을 작성해 QS 측에 제출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내부 조사결과 교내 평가 기획팀 직원이 부적절한 데이터를 입력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곧 열릴 징계 위원회를 거쳐 징계 조처를 내릴 예정”이라고 해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중앙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7·여)씨는 “학교 순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태가 이러한 부끄러운 상황을 만들었다”며 “학교 재학생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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