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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장외 한국시리즈는 넥센 vs 두산이다
2017/08/01  11:34:54  아시아경제


넥센 치어리더 안지현(왼쪽)과 두산(종목홈) 치어리더 서현숙

프로야구 무대에서 치어리더들이 스타 반열에 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 시즌 새얼굴이 나타나 새 바람을 일으키곤 한다. 올해도 혜성처럼 나타나 야구팬을 사로잡은 '대세' 치어리더들이 있다. 안지현(20ㆍ넥센)과 서현숙(23ㆍ두산)이 그 주인공이다. 이 새내기들은 '치어리더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박기량(26ㆍ롯데), 김연정(27ㆍ한화)을 이을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안지현과 서현숙은 프로야구 선수들 이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다. 그들의 존재와 동선은 경기장은 물론 일상생활의 모습까지도 이슈이고 화젯거리다. 이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도 적잖다. 매혹적인 안무와 아름다운 미소는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응원하는 팀의 홈구장인 고척돔과 잠실구장에서는 '여신'으로 통한다.


▶'치어리더계 설현'

중고교때 댄스 동아리서 꿈키워
고3때 시작, 올부터 넥센서 활동
"무대·춤·사람 좋아 이 일이 천직"

안지현은 어릴 적부터 춤과 무대가 좋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댄스 동아리를 했던 그는 자연스레 치어리더를 꿈꿨다. 그러던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2015년 여름,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 공개 오디션을 통해 치어리더가 됐다. 2년간 프로농구 치어리더를 경험한 그는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상에 오르며 프로야구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야구는 농구와 달리 팬들과의 거리도 가깝고 호응도가 높다.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안지현은 가장 기억나는 순간을 넥센 응원단상에 첫 발을 딛는 순간과 클럽데이 이벤트를 꼽았다. 그는 "아직 클럽에 가본 적이 없다. 고척돔에서 클럽 조명과 음악에 맞춰 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즐겼는데 너무 신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치어리더가 천직 같다고 말한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직업이다. 무대 서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춤을 추는 게 좋다. 사림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직업에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타고난 춤꾼이다. 걸 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격한 춤을 출 때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다. 팬들은 그를 두고 '아이돌 같다'고 평가한다. 열정적으로 춤추는 그를 두고 팬들은 AOA 설현 같다고 해서 '치어리더계 설현'이라 부른다.

안지현은 예쁜 치어리더로 통한다. 169㎝의 키에 작은 얼굴, 8등신의 늘씬한 몸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무 살의 나이답게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 '현블리(안지현+러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제2의 박기량'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박기량 선배는 제 롤 모델이다. 너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박기량 선배는 제가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또 "박기량 선배는 정말 프로라고 느껴진다. 인지도 때문만은 아니다. 열정은 기본이고 실력과 자기 관리, 마인드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없는 것 같다. 직업에 대한 인식을 낮추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치어리더가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는 자세가 남다르다. 그런 모든 점을 닮고 싶다"고 했다.

안지현은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힘들 땐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을 먼저 한다. 힘들고 불편하다고 힘들어 하면 더 지친다.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밝은 모습을 유지한다"고 했다. 곁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김리나 치어리더 단장(36)은 "안지현은 굉장히 씩씩하고 밝다. 그의 긍정 에너지를 통해 동료들이 힘을 얻을 정도"라고 거들었다.

안지현은 자기분야에서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연예인으로 치면 유재석 같은 스타일을 좋아 한다"며 "외모는 크게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안지현인지라 언제나 힘이 넘친다. 그는 "치어리더가 선수들 못지않게 활동량이 많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는 아직 부상도 없고 활동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오히려 치어리더를 하면서 체력이 좋아졌다"며 주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안지현은 치어리더들 중 막내다. 아직 경력은 짧지만 그는 "치어리딩을 잘하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가득하다. 그는 경기장에서 찍힌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발머리, 물광피부

댄스 스포츠 경험, 춤실력 출중
팬이 찍은 영상조회 120만 기록
"몸이 버텨주는 한 계속 하고 싶어"

서현숙의 이미지는 '섹시'다. 그는 치어리더하면 흔히 떠오르는 긴 생머리와는 거리가 멀다. 그의 짧고 컬러풀한 단발머리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시크한 헤어스타일에 유난히 하얀 피부, 환한 미소가 그의 가장 큰 매력이다. 키가 168㎝나 되는 그의 늘씬한 몸매는 아이돌을 연상케 하기 충분하다.

춤 실력 또한 출중하다. 댄스 스포츠 경력이 비결이다. 그는 한양여대 체육학과에서 댄스 스포츠를 전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7일 잠실구장에서 댄스 스포츠 특별 공연을 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댄스 스포츠 경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방송 댄스와 스포츠 댄스가 너무 달라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 어떤 춤을 추든 댄스 스포츠 추던 버릇이 나왔다. 나도 모르게 안무를 조금씩 댄스 스포츠 식으로 바꾸더라. 응원단상에서 팀원들과 군무를 맞춰야 해서 힘들었다"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은 경기장을 찾는다. 팬들이 그를 찍어 올린 영상은 한 영상사이트에서 조회 수 120만회를 훌쩍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현숙은 "지난해 이 영상을 통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경기장을 찾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준 팬들 덕분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현숙은 체력관리에 신경은 많은 신경을 쓴다. 그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지난 시즌엔 더위를 먹어 고생한 적도 있다. 항상 얼음을 챙겨 다닌다. 그래도 언니들이 많이 배려를 해주는 편이다. 항상 먼저 챙겨 주신다"고 했다. 또 "하체가 많이 약한 편이다. 지금도 정강이에 피로골절이 생겼다. 그래서 병원 신세를 자주 지는 편이다. 그래도 몸이 버텨 주는 한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했다.

서현숙은 아버지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는다. 세 자매의 막내인 그는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신다. SNS에 올라온 막내의 모습을 일일이 챙겨 보시기도 하고 기사도 챙겨 보신다. 아버지가 더 관심을 많이 가지신다"며 "아직 경기장에 오신적은 없지만 날씨가 좀 시원해지면 한 번 모시고 싶다"고 했다.

서현숙은 2015년 데뷔한 2년차 치어리더다. 친구의 권유로 서울 GS칼텍스 배구단 치어리더팀에 합류했다. 그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산을 비롯해 프로축구 FC 서울과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배구 GS 칼텍스 등 총 네 개의 종목 네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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