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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스터즈’ 불편한 기획 의도…여자의 존재 이유는 ‘사랑’?
2017/12/07  15:28:14  아시아경제

SBS(종목홈) '해피시스터즈'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송윤정 기자] ‘해피시스터즈’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드라마의 설정 및 기획의도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는 7년차 전업주부 운예은(심이영 분)이 시어머니에게 맨발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이영이 무릎을 꿇고 사죄했음에도 시어머니는 화를 풀지 않는다.

또한 윤예은의 남편 이진섭(강서준 분)은 자신의 비서 조화영(반소영 분)과 함께 밤을 보내며 불륜을 저질렀다. 이진섭은 자기 어머니의 도넘은 시집살이에 괴로워하는 윤예은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해피시스터즈' 홈페이지 캡처


총 120부작으로 구성된 ‘해피시스터즈’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피시스터즈’ 속에 그려지는 시어머니의 과도한 악행과 시집살이, 한없이 착하고 무능력한 며느리, 불륜커플의 과한 애정신, 사채 빚을 갚기 위해 계약 결혼을 고민하는 여성캐릭터, 대머리 비하 등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피시스터즈' 홈페이지 캡처


또한 ‘해피시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획의도와 관련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존재 가치를 폄하하는 표현이 담겨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드라마 기획 의도를 보면 “여자는 누군가에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딸이 된다”고 여성의 정체성이 규정돼 있다.

특히 “과연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가 존재하고 숨을 쉬는 이유는 사랑이다. 여자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으로 산다. 안타깝게도 여자는 사랑이 채워지지 않으면 공허하고 외로워진다”며 마치 여성이 사랑이 없으면 못사는 사람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홍보 사무국장은 “여성이 꼭 결혼을 해야하거나 자녀를 낳아야 것은 아닌데 이를 두고 아내, 엄마, 며느리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며 “여성들의 삶이 단순히 사랑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 드라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매우 오독될 위험이 있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피시스터즈’의 제작을 담당하는 SBS PLUS 드라마 팀 관계자는 “여성이 주인공이고 주요 시청층도 여성이다보니 여성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꼭 담아야한다는 의도로 쓴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며 “드라마의 큰 주제가 사랑이고 여성이 주인공이다보니 이렇게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피시스터즈’는 평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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