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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하자 '수익형부동산'에 뭉칫 돈
2017/12/07  19:11:38  파이낸셜뉴스
상업업무용 거래건수 10월말 기준 지난해 거래량 넘어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 못따라가자 투자처로 찾아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책을 계속 내놓으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투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로 나타났다.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10월말 기준으로 봐도 이미 지난해 총 거래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가 인상됐지만 소폭이고 여전히 1%대 저금리인 만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가 거래 10월 말 기준 31만건… 지난해 25만건 넘어서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0월 말 기준 31만17건으로 3분기만에 지난해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 한풀 꺾인 이후 2011년부터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올들어 더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 직후인 올해 9월의 경우 3만5547건, 지난해 같은기간 2만1121건을 크게 웃돈다. 이는 주택시장에 대한 강한 규제책으로 갈곳 잃은 시중 자금이 상업용부동산으로 쏠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에 비해 수익률이 우위에 있는 한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전통적인 수익형부동산 상품이었던 오피스텔, 상가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도 인기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입주 기업에게 주어지는 각종 세제 혜택으로 임대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는 점점 오르고 있다. 이에 중소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들도 고유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에 속속 진입 중이다.

올해는 SK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성수 SK V1 센터'를 공급할 예정이고,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은 인근 첨단복합단지 그린스마트밸리 조성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임금이 물가 상승률 못따라가… 금리 올라도 관심 지속

주택시장 규제에 의한 반사효과 말고도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엔 주로 은퇴자나 전문 투자자들이 진입하던 시장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98.18(2015년=100)이었는데 2014년 99.30, 2015년 100.11, 2016년 101.60, 2017년 103.40(10월 기준)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임금상승률은 2015년 3.7% 2016년 3.3%, 2017년 9월 기준 3.9%로 3%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0.6% 상승함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적어도 4~5%의 수익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대한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수익형부동산 투자 활황세가 한풀 꺾일 수 있으나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소폭의 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후에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는 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하는 상품 중에서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 628실과 상가 41실이 주목을 끈다. 인천 남구 인하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신영건설이 이달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짓는 '성남 모란역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은 수란역.수진역 역세권으로 입지가 좋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 은행 담보 대출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4%대에 육박하고 있어 수익률은 그만큼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률 및 은행대출 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후수요가 많은 지역, 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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