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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기차 유지비는 어떻게 변할까?
2018/01/13  05:30:15  이데일리
CES 2018에서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 현대차(종목홈)그룹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는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 저렴한 연료비, 매연 억제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아졌을 때 우리는 유지비 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현대자동차그룹은 HMG 저널을 통해 미래 전기차 유지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소개했다.

전기차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 기존 파워트레인이 하던 일을 배터리와 모터가 담당한다. 엔진과 변속기의 역할은 작고 간소화된 모터가 맡고, 연료탱크의 역할은 배터리가 대신한다. 덕분에 전기차에서는 연료 계통 부품이 사라지고 변속 부품의 구조도 간단하다. 이런 특징은 차체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여 공력특성을 더 좋게 만들 수도 있고, 공간효율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이어진다.

전기차가 가진 다양한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유지비다. 연간 2만km를 주행한다 가정했을 때, 전기차의 충전 비용은 3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와 일반 자동차의 연료 유지비는 연간 약 10배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자료=환경부, 현대차그룹
부품의 유지비를 따지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관리 항목이 적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 하나만 해도 각종 밸브, 벨트, 필터 등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교체해야 할 부품들이 많지만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 적다. 이는 높은 경제성으로 이어진다.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별 권장 점검표만 봐도 내연기관의 점검주기와 비교하면 굉장히 간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배터리나 모터는 모듈형인 경우가 많아 수리가 아닌 교체의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비가 더 쉽다는 것도 전기차의 장점 중 하나다.

미래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용량과 가격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전기차 유지비의 최대 관건은 배터리 가격과 용량이다. 해외 사례를 기준으로 보자면 2009년 1kWh 당 1100달러였던 배터리 가격이 2013년에는 700달러, 2016년에는 27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kWh 당 70달러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물론 위험요소도 있다. 리튬 배터리의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가격 문제로 인해 배터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가격이 급상승한 코발트 가격 때문에 배터리 업체들이 비상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는 배터리 완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과 생산 설비 확충을 준비하고 있어 현재의 가격 인상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만약 다양한 전기차 충전방식이 발전된다면 유지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는 현재 충전 방식을 벗어나 무선충전, 모듈형 배터리 교체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이 상용화를 위한 연구 중이다. 이런 기술들이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구조 역시 지금보다는 더 복잡해질 것이고 그만큼 유지보수에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확충될 충전 인프라의 비용부담이 전기차로 전이되지 않게끔 제도적인 준비도 필요해 보인다.

전기차의 유지비를 결정지을 또 다른 요소는 전기요금이다. 전기요금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인상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석유 등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 인상폭에 비하면 전기요금의 인상폭은 매우 적다.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된다 해도 전기는 여전히 가장 저렴한 자동차용 에너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전기차 시장이 확대된다면 차량 유지비 측면에서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전기차 유지비를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들이 안정적으로 자리한다면, 더 많은 이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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