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재테크 뉴스검색
재테크
전체기사
주요뉴스
금융상품
요즘뜨는 금융상품
내집마련대출
재테크
투자정보
재테크 칼럼
보험
신용카드
창업
재테크
잠실 전셋값 뚝뚝 … 헬리오시티發 역전세 공포
2018/04/16  08:40:45  파이낸셜뉴스
9510가구 매머드 단지 연말 입주.. 84㎡ 전세 석달새 2억넘게 하락도
매물 계속 늘어 값 더 떨어질 듯



'헬리오시티' 입주 공포가 서울 잠실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잠실엘스' '리센츠' 등 잠실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들 단지는 투자자 및 수요자가 잠실에서 가장 선호하는 단지임에도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중소형의 경우 연초 대비 많게는 2억원이 내렸다. 불과 석 달 만에 20%가 빠진 셈이다. 전세매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전셋값은 더 내려앉을 기세다.

■잠실엘스 등 전셋값 2억 넘게 빠져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한강변 아파트 단지의 전셋값이 속절없이 고꾸라지고 있다. 초.중.고교가 단지 안에 있어 이 일대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잠실엘스와 리센츠의 전용면적 84㎡는 7억원대 중반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이들 두 단지는 석 달 전만 해도 전셋값이 10억원에 달하던 곳이다.

잠실엘스는 전용면적 84㎡가 7억4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바로 옆 리센츠도 전용면적 84㎡가 7억5000만원부터 매물이 하나둘 늘어나는 형국이다. 8억원짜리 전세매물은 비싼 매물이 됐다. 리센츠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원래 3월이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이상하게 전셋값이 많이 내리고 있다"며 "헬리오시티가 연말 입주인데도 전세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잠실지역 전셋값 급락세는 헬리오시티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송파구 가락동에 들어서는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입주가 시작되면 전셋값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집주인들이 미리 매물을 내놓으면서 잠실 전셋값이 벌써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헬리오시티의 전세매물은 중복을 감안해도 1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헬리오시티의 주력 전용 84㎡ 직격탄

잠실지역 전셋값은 전용면적 84㎡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요층이 두꺼운 면적대지만 연초 대비 2억원 이상 하락했다. 반면 같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59㎡는 6억5000만원 수준으로 연초 대비 5000만원 정도만 내린 상태다. 중대형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용면적 84㎡만큼 크게 내리지는 않았다. 잠실엘스 전용면적 119㎡나 리센츠 전용면적 124㎡의 경우 12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대비 1억원가량 조정된 상태다.

전용면적 84㎡가 이처럼 맥을 못초는 것은 헬리오시티의 주력과 겹치기 때문이다. 헬리오시티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5132가구가 전용면적 84㎡다. 전용면적 59㎡는 766가구, 중대형 99~150㎡은 1542가구에 불과하다.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면 송파구 일대 전용면적 84㎡는 향후에도 더 내릴 수 있다는 분석아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한 지역에서 2000~3000가구만 입주를 해도 주변 전세시장이 정상화되는데 수개월이 걸리는게 일반적"이라며 "1만가구 가까운 헬리오시티 입주는 지난 2008년 잠실의 역전세난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파트 매매가격은 그래도 버티겠지만 전세가격은 많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잠실에서는 2008년 하반기에 주공2단지(리센츠), 시영(파크리오), 주공1단지(엘스) 등 1만8000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빈집이 속출하고,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나타났었다.

파크리오 인근 P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다주택자 매물이 꽤 나왔는데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집값이 하도 많이 오르니까 돈을 보태 집을 많이 샀다"며 "그러다보니 이미 움직일 사람은 다 움직였고, 헬리오시티나 다른 새 아파트 들어갈 사람들은 이미 연장계약을 한 상황이라 신규 전세수요가 없는 것도 전셋값 하락을 더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회사소개 회사공고 인재채용 광고안내 이용약관 법적고지 개인정보보호정책 사이트맵 고객센터 맨위로
Copyright ⓒ ㈜팍스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