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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두드리면 열릴까…`만년 준우승` 파울러 2위
2018/08/10  17:08:31  매일경제
메이저 PGA 챔피언십 첫날'숏게임 마법사' 필 미컬슨(미국)이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품은 건 47번째 도전 만이다. 화끈한 골프로 인기가 높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무려 74번 출전 만에 메이저 왕관을 썼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세 차례 준우승 끝에 2015년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지독한 기다림 끝에 메이저 챔피언이 된 의지의 톱골퍼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 무관'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톱골퍼도 있다. 30세를 눈앞에 둔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대표적이다. 메이저 대회에 35회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고 '톱5'에만 여덟 차례 들었다. 8번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던 것이다. 더욱이 2014년 US오픈과 디오픈, 그리고 올해 마스터스까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PGA 챔피언십에서만 준우승을 거둔다면 '메이저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판이다. PGA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3위다. 2014년에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5위 이내에 들기도 했다. 파울러에게 메이저 우승 트로피는 '톱클래스'로 가기 위한 마지막 숙제인 셈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제100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달러) 1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에 파울러의 이름이 다시 올랐다.

6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바로 밑 단독 2위 자리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 호주 골퍼 재러드 라일을 기리기 위해 노란 셔츠를 입고 나온 파울러는 7번홀(파4)에서 10m 가까운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월드 스타다운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경기 후 파울러는 "특별히 걱정하고 있지 않다. 잭 니클라우스도 준우승을 많이 했다. 계속 문을 두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호들갑을 떠는 언론이나 팬들과 달리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발언이다.

흥미로운 점은 파울러보다 유일하게 순위가 높은 우들랜드야말로 정말 메이저와 지독한 악연이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올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우들랜드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7번 출전해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퍼팅 스승을 영입하고 슈퍼스트로크 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신을 시도한 우들랜드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퍼팅 능력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린에서 얼마나 많은 타수 이득을 봤는지를 나타내는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에서 4.365를 기록하며 27개 퍼팅으로 18홀을 마무리했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한 우들랜드는 마지막 11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올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는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70타(공동 48위)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첫 2개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3타를 잃은 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탓에 땀으로 흠뻑 젖은 셔츠까지 갈아입는 분위기 반전을 통해 이후 3타를 만회했다.

세계랭킹 1위 사수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계 10위 데이 등 11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세계 1위에 도전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로 공동 33위로 출발했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븐파를 기록했고 PGA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1오버파 공동 62위로 부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7)이 이븐파로 가장 성적이 좋고, 2부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위인 임성재(20)가 1오버파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23)는 2타를 잃었고, 초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였던 2009년 PGA 챔피언 양용은(46)은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며 3오버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오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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