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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연말 車보험 인상요구...당국은 부담
2018/09/15  01:07:27  파이낸셜뉴스
주요 보험사, 자동차 보험 손해율 급등
손보업계, 당국에 '보험료 현실화' 요구
연말 보험료 인상 전망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올 여름 최악의 폭염과 기습 폭우 등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급등하자, 손해보험업계가 이를 반영해 연말 보험료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이어서 실제로 인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 90% 안팎으로 치솟았다. 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것을 손해율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진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종목홈) 손해율이 지난 6월 80.6%에서 7월 85.3%, 8월에는 89.2%로 올랐다. 78.0%, 80.4%, 79.4% 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지난달 손해율은 10%포인트 가량 높다. DB손해보험(종목홈)은 6월 79.2%에서 7월 85.4%, 8월 86.3%로 올라갔다. KB손해보험 역시 같은 기간 74.3%, 80.3%, 82.0%로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종목홈)은 80.4%에서 87.7%로 올랐다가 87.1%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90%에 근접한 수준이다.

중소보험사 대부분의 손해율도 90%를 넘었다. 한화손해보험(종목홈)은 6월 83.4%, 7월 90.6%, 8월 91.8%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은 6월 98.3%에서 7월 104.3%까지 올랐다가 8월에는 94.6%로 다소 하락했다. 이처럼 손해율이 급등한 것은 올 여름 최악의 폭염과 폭우가 겹치면서 자동차 사고가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달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솔릭'으로 인한 침수사고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보험료 책정 자율화와 정비수가 인상 등 보험료 현실화 필요성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6월 정비요금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비업체 등급검증과 함께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해 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정비업체 재계약은 10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가격 책정은 시장 자율이라는 원칙을 보이면서도,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는 자동차보험료만큼은 가파른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지난달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하고 최근 온라인 전용보험 확산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인하 요인도 있다"며 "실제 보험료 인상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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