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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아태지역 최초로 아이코스 '히츠' 제조" 양산공장 직접 가보니
2018/10/11  18:09:21  아시아경제
2만1000평 규모서 말보로 등 일반담배와 함께 '히츠' 제조
전 공정에 품질관리시스템 적용해 '고품질' 강조

아이코스 '히트'가 제조되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경남 양산=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이제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아이코스 '히츠'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고품질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제조로 인해 담뱃세 인상과 상관 없이 담배가격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의 담배제조공장을 찾았다.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일반 담배뿐 아니라 아이코스 '히츠' 제품이 직접 제조되는 공장이다. 히츠 제품이 직접 제조되는 국가는 아태지역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울산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40여분 초록 들판을 달리면 7만㎥, 무려 2만1000평 규모의 거대 공장이 등장한다. 사무공간에 들어서자 새건물 냄새가 코끝을 맴돈다. 최근 3000억원을 투자한 증축 공사 막바지작업에 돌입한 탓이다.

사무공간을 벗어나 왼편으로 공사 중인 4층 규모 건물을 지났다. 이 건물 주차장, 창고 등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히츠 생산에 쓰이는 연초는 여전히 해외에서 제조해 들여온다.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연초 이외의 부자재는 50% 이상 국내 조달해 사용한다. 말보로 등 일반 담배만을 생산하던 이곳 공장에서 히츠 연초와 부자재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창고를 비롯한 여유공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너를 돌자 히츠 제조공장이 등장한다. 건물 입구에서 작업용 운동화와 조끼, 실험용 가운과 모자를 착용한 후 공정이 이뤄지는 곳으로 향했다. 일반 담배 제조시설에 비해 첨단화 된, 회사의 민감한 정보들이 가득한 공간이라는 공장 관계자 설명이 이어졌다. 노트와 펜, 휴대폰 등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모든 도구들은 반입이 불가했다.

히츠 마우스피스 필터. 흰색 플러그 형태의 필터로 사용자의 입에 직접 닿는 부분이다.


히츠를 제조하고 포장하는 세컨더리 공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세미 공정은 링크업(컨베이어와 버퍼로 연결된 생산 라인)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기 이전 제품의 구성품(3가지 필터)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히트를 완성하는 4가지 구성품 중 3가지 필터가 세미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폴리락틱 액시드 플러그(PLA). 증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세미 공정이 이뤄지는 공간은 건물 3층에 자리했다. 수백평 규모로 짐작되는 넓은 공장 안에는 17명의 직원들이 각종 시설을 관리하고 있었다. 원래 70여명이 세미 공정에 관여하는데, 한 팀에 17명 정도의 인원이 투입된다고 했다. 공장 관계자는 MPF(마우스 피스 필터), PLA(폴리라틱 액시드 플러그), HAT(할로우 아세테이트 튜브) 등 세미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세 가지 필터를 공개했다. MPF는 단순한 흰색 플러그 형태의 필터로 사용자의 입에 직접 닿는 부분이다. 공장 관계자는 "일반담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구성품을 통해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할로우 아세테이트 튜브(HAT). 아이코스 증기를 PLA로 전달하는 역할.


PLA 필터는 안이 주름진 필름 형태 제품이 여러 겹 접혀있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안에 채워진 필름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증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HAT는 '튜브'라는 이름 자체에서 볼 수 있듯 속이 비어있어 담뱃잎에서 생성된 증기를 PLA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히츠를 아이코스 홀더에 끼웠을 때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공장 관계자는 "이렇게 3개의 필터가 완성이 되면, 이 필터들은 긴 파이프를 통해 링크업 구역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히츠 제조 및 포장을 담당하는 공정이다. 설명을 듣고 천장을 바라보니 정말 얇고 긴 파이프들이 나란히 천장을 메웠다. 일부 관들은 품질관리기기로 연결됐다. 크기 등 규격과 전반의 품질을 점검하는 장치라고 했다.

세미 공정을 통해 제조된 3개의 필터가 링크업 구역 토바코 로드에 쌓여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링크업 공정으로 향했다. 이 공정에서는 마지막 구성품인 토바코 플러그를 합쳐서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세미 공정보다 훨씬 강한 박하향 담배향이 코를 찌른다. 소음도 심해 근무자들이 귀마개를 착용해야 할 정도다.

담뱃갑을 만드는 제조 설비


공장 관계자는 "담뱃잎을 혼합하고 분쇄해 반죽을 만들어 평평하게 만든 다음, 주름이 잡히도록 만들어 세미 공정에서 만든 3가지 필터를 토바코 플러그와 결합, 히츠를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두 개비 길이의 더블스틱을 한 개비로 절단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 담뱃갑에 포장해 넣는다. 제품 박스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시설을 통해서는 1분에 500갑의 담배가 포장된다고 했다. 링크업 공정 역시 자동품질관리기기를 통해 완제품이 되기 직전까지 담배의 품질들을 점검하고 있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제약회사의 품질관리시스템에 맞먹을 정도로 품질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리나 아슈키나 한국필립모리스 상무 또한 "전세계 필립모리스 공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900억~10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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