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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추운 날씨, 복병에겐 ‘보약’
2018/12/07  00:01:31  파이낸셜뉴스
경륜 경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강근주 기자] 복병은 사전적 의미로는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경쟁 상대를 말하는데 경륜에서 복병은 큰 인기를 모으지 못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최근 이런 복병급 선수들이 활개 치기 시작하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그럼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날까. 대체로 축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닐 경우 엉뚱한 복병급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는 경우가 많다. 강자가 다수인 편성에서는 강자들의 맞대결로 인해 복병급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도 있다.

최근에는 등급심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강급을 당하지 않기 위해 퇴출을 면하기 위해 승부욕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복병급 선수들에 의해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이외에 또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날씨다.

쌀쌀한 겨울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최대시속이 떨어진다. 이는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의 훈련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오전훈련은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날씨가 풀린 오후부터 훈련을 아서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그랑프리 대상경륜과 거리가 먼 선수(선발급, 우수급)는 일찌감치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도 있다. 이런 요인들이 작용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선수들의 최대 시속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 회차를 봐도 선발, 우수, 특선 모두 200m 랩타임이 0.5∼0.8초 가량 떨어졌다. 특히 전반적인 선행시속이 급격이 떨어지면서 머리급 선수가 선행을 나설 경우 복병급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는 기이한 현상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11월24일 토요일 부산 8경주를 보면 알 수 있다. 조봉희 선수가 축으로 인정받는 상황으로 복승 축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 전 경주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뒷심 부족을 보이면서 착외로 완전 빠지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조봉희는 한 바퀴 타점에 맞춰 긴 거리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선행시속이 밋밋한 탓이였을까, 인기순위 2위였던 김치권이 인정사정 없이 젖히기 반격에 나섰고 인기순위 7위 박태호가 김치권 뒤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쌍승 499.8배의(1위 박태호, 2위 김치권) 초고배당이 터졌다.

뿐만 아니라 11월24일 창원 선발 8경주에서도 노성현이 강자로 나서는 상황이었지만 노성현의 선행 시속이 워낙 밋밋한 나머지 큰 인기를 모았는데도 기대 이하 성적을 보이고 말았다. 당시 복병으로 취급받던 김영규에게 역전 추입을 허용당하면서 1위 김영규, 2위 노성현으로 쌍승 45.3배의 고배당을 만들어 냈다. 이외에도 엇비슷한 사례가 그동안 여러 차례 일어났다.

지금보다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면 이변은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자력승부만 고집하는 강자라면 저배당을 노리되 이변도 함께 노려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외에도 체력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노장급 선수도 연말 막바지에는 체력이 바닥 나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염두에 둘 대목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선수들의 전반적인 평균 시속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몸 상태에 약간이나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믿지 말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가”고 조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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