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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알면 돈 되는 연말정산 ‘꿀TIP’ 도서·공연 티켓 추가 공제…월세도 공제 확대
2018/12/31  10:11:25  매경ECONOMY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됐다. 국세청은 1월 15일부터 간소화 서비스를 열고 2월 말까지 연말정산을 실시한다. 연말정산을 허투루하면 당장 지갑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 연말정산 신고자 1774만명 중 1183만명이 연말정산으로 평균 51만원 세금을 돌려 받았다. 반면 300만명은 평균 78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다. 연말정산이 누군가에게는 13월의 보너스로, 또 누군가에게는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다. 매년 달라지는 연말정산 제도와 절세 팁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새해 달라진 연말정산 제도는▷중증질환 의료비 공제 한도 ‘폐지’2018년은 이미 지났다. 아무리 현명한 소비·절세 계획을 짜도 받는 금액은 달라지지 않는다. 차라리 달라진 연말정산 제도를 꼼꼼히 살펴본 후 공제 누락을 최소화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새롭게 바뀐 연말정산 제도에서는 청년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폭과 월세 세액공제율이 확대됐다. 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전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된다. 감면율은 기존 70%에서 90%로 올랐고 감면 기간 역시 취업 후 3년까지에서 5년까지로 길어졌다. 기존 혜택이 없던 30~34세 사이 청년 취업자는 특히 눈여겨봐야겠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소득세 감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주민등록등본,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함께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월세로 살고 있다면 공제율이 10%에서 12%로 높아진 것을 제대로 활용하자. 월세 공제 한도가 연간 750만원이기 때문에 최대 9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월세액 세액공제 명세서에 임대차 계약서상 주소지·계약 기간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결핵으로 진단받은 건강보험산정특례 대상자의 의료비 공제 한도는 아예 폐지된다. 기존에는 건강보험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되면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하는 의료비 공제 한도가 700만원까지였다. 앞으로는 이들의 부양가족을 위한 의료비는 전액 공제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장애인증명서 등 건강보험산정특례 대상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문화 애호가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2018년 7월 1일 이후 지출한 도서·공연비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책·공연 지출 금액의 30%를 100만원 한도로 추가 공제해주는 제도가 신설됐다. 다만 추가 공제는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 등 총 연간 사용액이 급여 25%를 초과해야만 적용된다.

반면 6세 이하 자녀에게 적용해온 추가 세액공제는 폐지된다. 부모의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보편적 아동수당’ 신설에 따른 결과다. 종전에는 자녀 1인당 15만원(셋째부터는 30만원)씩 공제를 해준 뒤 6세 이하 둘째부터는 1인당 15만원씩 추가 공제 혜택을 줬다.

새해부터는 복잡한 연말정산 절차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세청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근로자가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 있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서류도 휴대폰으로 바로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단 연말정산 시 소득·세액공제 내용이 정확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필요는 있다.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신청해 공제를 과하게 받을 경우 적게 납부한 세금에 더해 신고불성실 등 가산세까지 추가 부담할 수 있다.


▶헷갈리는 연말정산 BEST 10▷신용카드 결제는 총급여 25%까지만매년 열리는 연례행사건만, 연말정산은 할 때마다 복잡하고 헷갈린다. 국세청 홈택스의 자주 묻는 연말정산 상담 사례 중 10개를 추려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Q 별도로 챙겨야 할 영수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A 안경·콘택트렌즈 구입 영수증은 따로 챙겨야 한다. 의료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본인 시력 교정용임을 확인해줄 증빙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청기도 마찬가지다. 교육비 관련해서도 별도로 챙겨야 할 영수증이 있다. 교복·체육복 구입비와 미취학 아동 학원비다. 해외에서 지출한 교육비를 공제받을 때는 재학증명서나 수업료 납부증명서 등을 별도 제출하면 된다.

Q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어떤 비율로 지불하는 게 현명할까. A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은 총급여의 25%를 넘는 부분부터 공제가 시작된다. 25%를 초과해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공제율에는 차이가 있다.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현금은 각각 30%다. 따라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 정도가 되도록 설정하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외에 다른 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는지.A 의료비, 또 취학 전 아동을 위해 지출한 학원비와 교복 구입비는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중복해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어린이집 입소료,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등은 공제 대상이 아니다.

Q 다른 회사에 재취업한 경우 연말정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A 퇴직자가 연도 중에 재취업을 하는 경우에는 현 근무지에서 전 근무지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재취업자는 전 근무지에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사본을 발급받아 현 근무지에 제출해야 한다.

Q 부양가족이 없는 무주택 단독 가구주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A 받을 수 있다. 단, 월세액 세액공제는 해당 과세 기간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 근로자만 가능하다.

Q 장남이 인적공제를 받는 부모 수술비를 차남이 부담해도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나.A 두 사람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차남은 부모님이 기본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고, 장남은 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Q 신용카드로 승용차를 샀다. 연말정산 공제 대상에 포함될까.A 신규 출시된 자동차를 신용카드나 현금 등으로 구입할 때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금액의 10%를 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한다. 카드사가 중고차 구입액 자료를 제출하면 간소화 서비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서 중고 자동차 구입액 10%가 자동 포함된다.

Q 지난해 조회되던 자녀 소득·세액공제 자료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는다.A 성년이 된 자녀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는 자녀가 자료 제공 동의를 신청해야 근로자가 조회할 수 있다. 군입대 예정인 자녀가 있는 경우 군입대 전에 자녀가 미리 제공 동의를 신청하면 군입대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Q 계산할 때마다 꼼꼼히 챙겼던 현금영수증이 공제 대상에서 누락된 것 같다.A 휴대폰 전화번호를 도중에 바꿨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번호 변경 후 연말정산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 들어가 이전 번호와 현재 번호 모두 잘 등록돼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Q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한 금액을 소득공제 받으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A 무주택 가구주인 근로자가 무주택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소득공제 신청 최초 연도의 다음 해 2월 말까지 내야만 공제가 가능하다.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0호 (2019.01.02~2019.01.01.08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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