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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1월 주담대 금리…가계대출금리 넉 달 '연속 하강'
2019/02/26  12:01:37  아시아경제

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올렸지만 경기전망 어두워 금리 하락세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크게 올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떨어지며 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렸지만 경기 전망이 어두워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3.58%로 한달 전보다 0.03% 포인트 떨어졌다. 2017년 10월(3.51%)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금리의 주요 지표인 3년·5년 만기 은행채(AAA) 1월 금리는 가각 2.01%, 2.07%로 전달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장기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 전망과 연관이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2%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2016년 11월(3.04%)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중이다. 집단대출 역시 3.14%로 전달대비 0.09% 포인트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떨어졌고, 주담대 대출 수요도 감소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1월 일반 신용대출(4.57%) 금리 또한 전달보다 0.07% 포인트 떨어진 수준이었다.


금리가 하락하며 가계 신규취급액 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41.5%로 나타났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전달엔 35.2%였다. 고정금리 비중이 40%대를 넘긴 건 2017년 4월(40.1%)이후 처음이다.


기업대출금리는 3.81%로 전달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특히 대기업대출 금리는 1월 3.58%로 2015년 2월(3.72%) 이후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특정 시기에 일시적으로 고금리 대출 취급 건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1월 은행 저축성 수신평균 금리는 2.0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3.72%로 전달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3%로 전달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1.08% 포인트 올랐는데 고금리 가계 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월 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는 11.36%로 집계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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