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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게임업계 ‘주총위크’…‘넥슨인수·신사업’ 등 주목
2019/03/24  14:18:02  이데일리
- 넷마블(종목홈) 해외자금 유치 위한 정관 변경
- 넥슨 인수 위한 밑바탕 작업 해석도
- 펄어비스(종목홈웹젠(종목홈)은 ‘신사업’ 확장 시동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게임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넥슨 인수전’에 참여를 선언한 넷마블(251270)의 경우 이번 주총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중소·중견 게임사 ‘심플 주총’2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종목홈)(078340)와 웹젠(069080), 선데이토즈(종목홈)(123420)는 지난 22일 열린 주총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가장 먼저 주총을 연 컴투스는 1주당 배당금을 1400원으로 확정하고 송병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선데이토즈는 모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고원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웹젠은 PC방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영상 및 웹툰 제작 등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목적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25일에는 게임빌(종목홈)(063080)과 조이시티(종목홈)(067000), 엠게임(종목홈)(058630)이 각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각각 송병준 대표, 조성원 대표, 권이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썸에이지(종목홈)(208640)는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다룬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도 데브시스터즈(종목홈)(194480)와 베스파(299910), 넥슨지티(종목홈)(041140), 네오위즈(종목홈)(095660) 등 8개 업체가 주총을 연다. 특별히 눈에 띄는 안건은 없으며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각사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논의하는 수준이다.

◇29일, 12개 주요 게임사 ‘슈퍼 주총데이’오는 29일은 게임업계의 ‘슈퍼 주총데이’로 불린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종목홈)(036570)를 비롯해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종목홈)(112040), NHN(종목홈)엔터테인먼트(181710) 등 주요 게임사들이 주총을 개최한다.

가장 주목할 곳은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이번 주총의 정관 변경 건에서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DR은 국내 기업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주주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넷마블이 넥슨 인수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 결산배당은 실시하지 않는 한편,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넥슨 인수와 관련해선 답변을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 “DR 발행 정관 추가는 당장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3자배정의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 배당 근거를 마련하는 이유는 향후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246억원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가 159억원, 2대 주주인 넷마블이 118억원을 받는다.

펄어비스는 신규 사업목적에 교육 서비스업과 학원 운영업,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 등을 추가한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일 의장과 정경인 대표 등 사내이사 재선임도 논의한다.

◇‘사명변경’ NHN·위메이드, 사세 확장 본격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총을 통해 ‘위메이드’로 사명을 변경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에서 사명 변경 계획과 함께 새 비전을 담은 CI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이센스 사업,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엔터테인먼트라는 단어를 빼고 회사 이름을 ‘NHN’으로 바꾼다. NHN(Next Human Network)은 지난 2000년 당시 한게임과 네이버의 합병에 따라 이듬해 출범했다. 이후 2013년 게임사업 부문이 NHN엔터테인먼트로 떨어져나와 지금의 회사가 됐다. 현재는 다시 게임 외에도 핀테크, 콘텐츠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된 상태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 목적에 대해 “한국 IT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기술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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