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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학세권·숲세권 따지는 당신, 재개발·재건축 노려라
2019/04/15  10:30:43  아시아경제

(견본주택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내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아파트는?" 올 봄 10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 입맛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상대적으로 당첨만 되면 시세보다 수억씩 싼 '로또 아파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수요자별 선호와 상황에 맞는 단지들을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방 1km 이내에서 인프라 등 생활편의를 누리는 편리함을 가장 중요시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단지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 정비사업 분양단지는 도심 내 위치하기 때문에 주변에 학교, 병원, 공원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하기 쉬워서다. 정비사업 물량은 일반분양분이 적은 반면 지역 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들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청약 전략을 철저하게 짜야한다. 선호도가 낮은 지역, 면적에 베팅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용두5구역)',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홍은3구역)' 등 인근 시세와 맞먹는 분양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어 자금 계획을 잘 세운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의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라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ㆍ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추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민간분양에 비해 청약자격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우선 세대구성원 전원이 입주 때까지 무주택자 상태로 해당 지역에서 거주해야 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경과, 24회 납입 시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북위례 등 투기과열지구 분양은 전용 85㎡ 초과 추첨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75%가 우선 배정된다.


입주 후에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관리비다. 집 선택의 최우선 순위가 관리비 등이 적게 드는 '가성비'라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관리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 경우 대부분 1군 건설사 아파트여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며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는 침체기에 가격 하락폭이 작고 환금성이 좋다"고 분석했다.


낮은 가점으로 수차례 청약 실패를 맛봤다면 청약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비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 보유 수에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12회 이상 납입(지반 6회 이상)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10% 높고 중도금 대출도 가구당 2건까지 가능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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