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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부품·계측기 만들다가 바이오로 업종 바꾸는 기업들
2019/05/15  17:36:06  매일경제

최근 들어 바이오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추가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공개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제약(종목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제네틱스(종목홈)는 원래 '유니더스'라는 콘돔 전문회사였다. 2017년 사명을 바꾸고 바이오 기업으로 재탄생하면서 유력한 경남제약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경남제약과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제넥티스가 오는 23일 인수대금을 납부하면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대주주가 된다.

바이오제네틱스 전신인 유니더스는 연간 10억개가 넘는 콘돔을 생산해 한때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강소기업 중 하나였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 인수 추진과 별개로 싱가포르 항암제 전문제약사 아슬란(Aslan)에서 담도암 표적항암제인 '바리티닙'과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치료물질 'ASLAN003' 등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항암제 신약개발 업체 바이오케스트를 설립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제네틱스가 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경남제약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전자부품 개발업체였던 우리이티아이도 지난 3월 우리바이오로 사명을 바꿨다. 이 회사는 인쇄회로기판(PCB), 도광판(LGP) 등 전자부품과 자회사가 보유한 발광다이오드(LED), 설비자동화 기술 등의 강점을 살려 이를 바이오에 접목시켰다. 기존 공장 내부에 밀폐형 식물 재배공장을 만들어 천연물 소재,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IT와 전자부품 분야는 중국 업체 물량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바이오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 진단을 위한 혈액 분리 키트 등을 생산하는 라디안큐바이오는 원래 계측기 제조업체였다. 계측기는 전자나 자동차 부품의 온도 압력 하중 등을 측정하는 장비로 회사는 센서 기술을 활용해 혈액진단과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했다. 원심분리기 없이 혈액을 분리하는 전(前)처리 휴대용 키트인 '셀큐브(CellQube)'를 내놓았다. 셀큐브로 분리된 혈액은 회사가 별도로 개발한 질병검사 진단키트로 옮겨져 에이즈, 에볼라, 뎅기열, 말라리아 등 12개 질병을 판별할 수 있다.

LED 조명업체 필룩스는 국내 LED 시장이 저가 중국산 제품에 밀리자 지난해 상반기 항암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럴진과 리미나투스파마를 인수해 LED에서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필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바이럴진은 대장암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연내 2상을 준비 중이다. 리미나투스파마는 면역항암 세포치료 기술인 'CAR-T'를 보유한 업체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보안장비·보안솔루션 개발이 주력인 인콘은 지난해 6월 바이오회사 이뮤노멧테라퓨틱스, 11월 미국 바이오 기업 베리언트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뮤노멧테라퓨틱스는 주력인 항암치료제 'IM-156'에 대한 임상 1상을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IM-156'은 화학항암제(1세대), 표적항암제(2세대), 면역항암제(3세대)를 잇는 대사항암 치료제(4세대)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가 각광을 받으면서 사양길에 접어든 회사들이 바이오로 업종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업체들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를 사업에 추가한 기업 가운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무늬만 바이오'에 대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술적 기반을 갖추지 않고 바이오 느낌을 풍기는 사명 변경 등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병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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