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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어 美도…4월 소비·산업생산 '부진'(종합)
2019/05/16  03:06:47  이데일리
- '관세 전면전' 와중에…양국 모두 '부진한 지표' 내놓아
- 美 4월 소매판매 전월比 0.2%↓…산업생산도 0.5% 감소
- 中 4월 소매판매 전년比 7.2%↑…산업생산도 5.4%↑그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뉴욕·베이징=이데일리 이준기·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소비 및 산업생산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중 양국이 ‘관세 강펀치’를 주고받으며 무역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지표들이어서 주목된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올해 들어 소매판매는 1월 0.2% 증가, 2월 0.2% 감소, 3월 1.7% 증가 등 널뛰기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및 가전, 의류, 건축자재 등의 판매가 줄었다.

AP통신은 “견실한 고용시장과 양호한 임금 증가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데 신중해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밝혔다.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변화없음)에 못 미치는 숫자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0.2%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0.5%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 0.6% 감소, 2월 0.5% 감소 이후 3월에 변화없음을 기록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초 이후 4월까지 평균 0.4% 감소세다. 자동차 및 차량부품 생산이 2.6% 줄면서 전반적인 생산 둔화를 주도했다.

WSJ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미국의 산업생산도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앞서 미국과 ‘관세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4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이는 전달치(8.5% 증가)는 물론 시장 전망치(6.5%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달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나는데 그치며 전달치(8.7% 증가)·시장 전망치(8.6%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이는 2003년 5월(4.3% 증가)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국민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외부 환경이 여전히 복잡한 가운데 불안정 요소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 뒤 “다음 단계에서는 공급자 측 구조 개혁을 주력으로 해 높은 수준의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 정부가 감세와 지출확대, 통화완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번 양국의 부진한 소비 및 산업생산 지표는 ‘관세 전면전’이 확대할 경우 양국 경제에 추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걸 의미한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 ‘강공 드라이브’를 펴기엔 부담을 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배노크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시장전략가는 “이날 시장에 울린 분명한 메시지는 양국에서 나온 경제지표가 모두 실망스러웠다는 점”이라며 “많은 사람은 두 소년이 격투를 벌이고 것과 같은 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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