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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고가 쓰는 아파트 어디? 강남 재건축 단지·한강 부촌 ‘으랏차차’
2019/06/10  09:19:41  매경ECONOMY
일부 서울 아파트값이 내리고 거래 시장은 위축됐지만 오히려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단지가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3035건이었다(5월 30일 기준). 부동산 실거래 신고 기간이 계약 후 60일까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월, 3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81.7%(1만197건 → 1862건), 85.8%(1만1111건 → 1574건), 87.2%(1만3813건 → 1774건)까지 급감했던 것에 비해 5월 거래량(5455건 → 3035건)은 어느 정도 회복된 셈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2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집값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는 단지도 적잖다. 한동안 매매 호가가 수억원씩도 떨어졌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용산, 도심을 비롯한 강북권에서도 올 2분기(4~5월) 들어 신고가 단지가 속속 등장했다.


▶시세를 잊은 강남 재건축▷개포1단지·둔촌주공…분양 기대에 ‘쑥’우선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재건축 진행 속도가 빠르거나 최근 거래 가능한 매물이 일부 풀린 덕분에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전용 56.57㎡는 2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지난해 8월 20억7000만원에 거래된 후 한동안 거래가 없다가 올 5월 단번에 4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팔렸다. 전용 50.38㎡는 지난 5월 6일 19억90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직전 최고 거래가격은 18억6500만원(지난해 8월 20일)이었다. 개포주공1단지는 조합원 매물거래가 제한적이었지만 지난 4월 말부터 이르면 올해 말까지만 거래 가능한 조합원 물량 일부가 시장에 추가로 풀리면서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2017년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조합 설립 시점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돼 있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경우만 매매할 수 있다(상속이나 해외 이주 제외). 단 사업시행인가 후 3년 이내 착공하지 못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착공 전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2016년 4월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착공 예상 시점이 올 연말이라 그때까지는 조합원 매물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강동구 ‘둔촌주공’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 5월 7일 둔촌주공1단지 전용 58.08㎡는 12억65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7년 말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겼다가 지난해 2월 12억4300만원, 이어 하반기 12억24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다 올 들어 직전 최고가보다 2200만원 더 오른 가격에 주인이 바뀌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전용 161㎡는 지난 4월 2일 20억3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2일 직전거래가 19억원(2층)에 이뤄졌는데 저층과 고층 아파트 차이라고 해도 열흘도 안 돼 1억3000만원 높은 가격에 계약서가 쓰였다. 대형뿐 아니라 중소형인 71.34㎡도 올 3월 말 13억9500만원(6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7월 실거래가인 13억8000만원(9층)보다 15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임광3차’ 전용 51.84㎡는 지난 4월 7억5000만원(4층)에 팔렸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2월 당시 신고가인 6억7000만원(4층)에 거래된 바 있는데 이후 1년 2개월 만에 80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단지 전체에서 거래가 끊겼다가 반년 만에 나타난 손바뀜 사례다.

다만 이들 단지는 재건축 일정이 상대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곳이어서 재건축 시장 전체가 반등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진주아파트는 지난 3월 말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일정으로 이주가 진행 중이다. 둔촌주공은 석면 철거 이슈가 일단락되고 현재 동별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배임광3차는 3년 앞서 준공된 1~2차와는 별개로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은 아니지만 최근 눈길을 끈 곳은 통개발 논의가 한창인 여의도다. 지난 5월 1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에서 전용 117.36㎡ 아파트가 17억3000만원(9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14억8000만원) 대비 무려 2억5000만원 뛴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 지난해 4월 12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던 곳이다.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통개발’을 제시하자 가격이 14억원대로 뛴 바 있는데 이후 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이 더 뛰었다.


▶다시 쓰는 강북 부촌▷용산·성동구 고급주택 몸값 급등강북 전통 부촌인 용산구, 성동구에서도 최고가에 거래된 단지가 등장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 4월 전용 59.7㎡가 19억5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2018년 3월 같은 평형이 19억원(4층)에 거래됐다가 올 초 다시 18억7000만원(4층)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후 실거래가격이 다시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거의 비슷한 평형대인 전용 59.68㎡가 지난해 11월 19억6000만원에 팔린 바 있어 신고가 기록이 다소 무색해졌다.

이촌동에서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3개월간 거래가 한 건도 없었던 ‘건영한가람’에서 신고가 거래가 등장했다. 건영한가람 전용 84.89㎡는 지난 4월 27일 14억8000만원(10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 14억6000만원(15층)이었다. 2036가구 규모의 건영한가람은 이촌동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개별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단지다.

기준 거래일을 올 1분기까지로 넓혀보면 바로 옆 이촌동 최고층 아파트인 ‘래미안첼리투스’도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다. 50평대인 전용 124㎡로만 이뤄진 이 단지에서는 지난 2월 34억3498만원(41층·복층)에 계약서를 쓴 사람이 나타났다. 이후 지난 3월, 4월 매매가격이 다시 26억9998만~27억9798만원으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이 단지에서 처음으로 30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저층(2층·단층) 아파트기는 하지만 지난해 초 20억원 미만(19억900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성동구 왕십리 일대에서는 마장동 ‘대성유니드’가 주목받았다. 총 가구 수 248가구로 작은 규모인 대성유니드는 2004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대상이 아니다. 요즘 대세라 하는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단지도 아니다. 대신 주변 시세에 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 이 아파트 전용 59.7㎡는 지난해만 해도 5억원 중반대에 사고팔렸는데 지난 4월 6억1000만원(16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비슷한 평형의 왕십리역 역세권 아파트가 9억 중반~10억원 중반대에 매물로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왕십리역에서 조금 멀어도 대성유니드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1차’는 지난 5월 직전 최고가보다 2억원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21일 전용 59.99㎡가 10억8000만원(18층)에 실거래됐는데 불과 3주 전인 4월 26일 8억8800만원(7층)에 신고가를 썼던 아파트다.

이외에 서울 강북권에서는 ‘가성비 좋은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에 거래됐다.

중구 남대문로5가 ‘남산트라팰리스’ 전용 116.11㎡가 13억5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 전용 59.39㎡는 4억5000만원(14층, 4월 27일)에,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2단지’ 전용 41.3㎡는 3억1000만원(7층, 4월 25일)에 계약서를 썼다. 은평구에서는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전용 84.988㎡가 7억2500만원(11층, 4월 4일)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다운 기자 jeongdw@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11호 (2019.06.05~2019.06.11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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