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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의존하는 中企…상반기 3.8% 늘어
2019/07/16  18:32:58  매일경제
◆ 기업 유상증자 급감 ◆

올 상반기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의 유·무상증자가 줄어든 것과 달리 은행을 통한 기업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가계대출의 돈줄을 죄자 은행권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중소기업을 주목한 것이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26조7000억원(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도 상반기에 21조4000억원이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5조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은행들 중에서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4곳 은행에서만 상반기에 중기대출이 15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증가폭은 하나은행이 5조2000억원을 늘려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4조9000억원, 우리은행 4조2000억원, KB국민은행 6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8조원가량 중기대출을 늘렸던 KB국민은행은 올해는 속도 조절을 하고 있어 타 은행보다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꾸준히 늘려 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 위험가중치를 산정할 때 가계대출은 15%를 높이지만 기업대출은 15%를 낮춰준다. 정부의 예대율 규제는 내년부터 적용되는데 상한선이 100%다. 기업대출을 늘릴수록 은행으로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통상 은행들은 신용등급 BBB0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줬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BB+ 기업에도 대출을 해주고 있다. 물론 최소 담보 80%를 요구하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BB+ 등급 기업은 담보가 있어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쉽지 않았다.

은행들이 중기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제조업체에 대한 대출은 부족하다. 상반기 은행권 제조업 중기대출 증가폭은 5조5000억원(2.3%)으로 전체 중기대출 증가폭인 3.8%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2~3년 실적이 부진한 조선·자동차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또 4대 은행의 중기대출 가운데 순수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보다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의 상당수는 부동산 임대업자다. 무늬만 중기대출로 분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33.3%에 불과하다. 전체 중기대출 98조4437억원 중에서 65조6493억원을 개인사업자에게 빌려줬다는 얘기다. 반면 신한은행의 중기대출 비중은 49.3%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금융권 움직임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경기가 좋지 않다고 금융회사가 신용 공급을 과도하게 줄이면 오히려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해 충실하게 신용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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