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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사이트] 브리토 AB인베브 회장의 실적주의
2019/08/15  00:05:01  매일경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아시아 법인의 홍콩 증시 상장을 연기하며 그 불똥이 오비맥주에도 튀었다. AB인베브는 상장을 통해 최대 98억달러를 조달한 뒤 100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줄이는 데 쓰려고 했다. 이 계획이 무산되자 알짜 자산인 오비맥주를 처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오비맥주는 요즘 궁지에 몰려 있다. 하이트진로(종목홈)의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대표 브랜드인 카스(종목홈) 판매가 위축되며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지 AB인베브 최고경영자인 카를로스 브리토 회장이 나섰다. "호주 사업 부문(칼튼&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을 일본 아사히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산 매각은 필요 없다. 지금은 오히려 아시아 사업을 강화할 때다."맥주시장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스텔라, 호가든 등 수백 개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업계 2위인 사브밀러를 인수하며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맥주 3병 중 1병은 AB인베브가 생산한다. 브리토 회장의 말과 행동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브라질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쉘과 다임러에서 잠시 일하다가 1989년 브라질 맥주회사인 브라마에 합류했다. 1999년 브라마가 안타티카와 합병하며 암베브가 탄생했고, 브리토 회장은 2004년 이 회사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그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외형을 키웠다. 벨기에 맥주회사인 인터브루에 이어 2008년 버드와이저를 보유한 미국 안호이저 부시까지 인수하며 글로벌 1위 맥주그룹을 일궜다.

브리토 회장은 실적주의를 강조하는 경영자로 유명하다. "공정함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과를 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이를 구분하는 게 공정한 인사다. 비즈니스는 보여주기로 끝나는 쇼가 아니다. 노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보상은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어떤 회사는 뛰어난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서도 보너스를 지급하며 좋은 소리를 듣는데 그것은 종말의 시작일 뿐이다." 한마디로 결과로 말하라는 것인데 10여 년 만에 최대 맥주제국을 만든 그의 저력도 이런 신념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장박원 논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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