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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투자처 못 찾은 단기 부동자금 1000조원…어디 세워 둘까
2019/08/19  11:01:29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때론 투자를 잠시 보류하는 것도 돈을 버는 방법이다.”


누구나 재테크에 뛰어드니 가만히 있으면 왠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지만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잠시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 보유를 늘리고 있다. 미ㆍ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전쟁이라는 거시경제의 불안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내수 부진,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급감 등 내부적 요인이 겹치면서다.


이런 돈이 약 10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현금을 비롯해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부동자금이 지난 6월 말 기준 977조원(평잔)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52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요구불예금 236조원, 현금통화 108조원, MMF 55조원 순이다. CMA 계좌에 들어 있는 돈도 49조원이나 된다.


선뜻 투자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시장 환경에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으로 피신(?)해 있다는 방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졌으나 그만큼 변동성도 커졌다”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단기 금융상품으로 도피해 있는 모양새”라고 했다.


그렇다면 돈을 어디에 보관해둬야 그나마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우선 시중은행 예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100% 원금이 보장되는 등 안전성은 높지만 이자는 낮은 편이다.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연 2.05%의 금리를 줘 가장 높다. 제주은행 2.0%, 전북은행 1.90% 등 지방은행이 금리를 많이 쳐준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1.90%), 카카오뱅크(1.80%)가 높은 금리를 주는 편이며 시중은행 중엔 우리은행(1.75%), 국민은행(1.45%), 하나은행(1.45%) 등이 1% 중반의 이자를 제공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에 모인 돈이 9조3000억원에 달한다.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면 금리가 확 뛰어오른다. 주요 저축은행 예금금리를 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2.71%의 금리를 준다. JT저축은행 2.70%, JT친애저축은행 2.65%, 웰컴저축은행 2.61%, OK저축은행 2.60% 금리로 은행보다 최대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준다. 단기간 여윳돈을 묶어두기엔 은행보다 저축은행이 조금 더 나은 셈이다. 부실 우려 때문에 저축은행에 돈 넣기 불안하다면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씩 업체마다 분산해서 넣어두면 된다.


아예 ‘파킹통장’이라고 이름 붙인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SC제일은행이 주기적으로 선보이는 ‘마이런통장’이 대표적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예치기간이 늘어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된 이 통장은 돈을 넣어두는 기간은 6개월 이내로 짧은데 예치금에는 제한이 없어 인기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면서 2%에 달하는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지난 6월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전용으로 2.0% 금리의 입출금통장 상품을 내놨다. OK저축은행도 1.9% 금리를 주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해지해도 약정한 금리를 지급한다.


증권사로 고개를 돌리면 단연 발행어음에 관심이 간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말한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대출이나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은행 예금상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금리는 1.5~2.1% 수준이다. 은행 예금과 비슷하지만 3개월, 6개월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이 있어 현금화를 하는 데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발행어음 출시 초기 5%에 달하는 특판 상품을 내놔 이목을 끌었다. 향후 또 다른 초대형 IB인 신한금융투자나 미래에셋대우도 발행어음을 출시할 때 고금리 특판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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