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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카드 해외법인 흑자전환...새로운 사업기회 기대감
2019/08/25  14:21:40  파이낸셜뉴스
소매-할부금융, 디지털비즈니스 등 사업영역 확대 박차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적자를 기록하던 해외 현지법인들이 잇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들은 소매·할부금융, 디지털 비즈니스 등 사업 영역을 확대를 통한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출범시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올해 상반기 67억92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이익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등 디지털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해외 첫 자회사이자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도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직 이익 규모가 크진 않지만 올해 1·4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졌다는 점, KB대한특수은행이 공식 출범한지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의 KB캄보디아은행 거래 고객과 현지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와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카드의 미얀마 현지법인 '투투파이낸스'는 올해 상반기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투투파이낸스는 지난해 3억4600만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흑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롯데카드도 올해 6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현지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삼성카드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신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국제 신용카드 '비자'(VISA)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물건 구매가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현지에서 하나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하나1Q페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현지 일반 가맹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자판기, 면세점 등 NFC결제 지원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NFC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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