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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K-물류’로 동남아 공략 가속
2019/08/25  16:50:54  파이낸셜뉴스
태국에 최첨단 물류센터 가동
휠소터로 日 40만개 상품 분류
태국을 아세안 허브로 키우기로


태국 현지 CJ대한통운(종목홈)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첨단기술을 앞세운 'K-물류'를 통해 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8월 중순부터 태국 수도 방콕 인근 방나 지역에서 최첨단 택배 분류장치인 휠소터를 적용한 중앙물류센터(CDC) 시범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7만1900㎡(2만2000평) 규모의 중앙물류센터는 국내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사용 중인 휠소터가 적용돼 하루 최대 40만개 택배상품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 중앙물류센터 처리용량은 태국 전체 택배시장의 일일 물동량 300만개 13%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 태국 내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태국 택배시장은 모바일 기기 및 전자상거래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태국 내 전자상거래는 2017년 기준 230억 달러(약 27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연계해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 지원을 통해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택배를 비롯한 소비재 물류시장의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태국 일일 평균 택배상품 처리량은 300여만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홍콩계 기업인 케리익스프레스, 태국 최대 공기업인 태국 우체국, DHL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배송체계와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IT 기술도입을 통해 주요 택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태국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과 모바일 환경을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들 때문에 택배사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얻은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전이하고 태국 내 전 지역 서비스 포인트 확장을 통해 태국 '넘버 1' 택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태국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요충지를 대상으로 K-물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9월 말레이시아 물류 기업인 CJ센추리로지스틱스를, 12월에는 필리핀 TDG그룹과 합작법인 CJ트랜스내셔널 필리핀을 설립했다. 2017년 10월에는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의 물류 및 해운 부문을 인수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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