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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구 바꿔도…더 뜨거운 방망이들
2019/09/11  15:58:38  매일경제
막바지로 향해 가는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거품 빠진 방망이다. 공인구 반발력 하락에 40명 가까이 난립하던 3할 타자는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20홈런 이상 타자는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선수 대부분이 '탱탱볼' 수혜를 입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반대급부로 공이 바뀌어도 성적이 하락하지 않는 선수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2015년부터 좋은 기록을 이어오던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25)은 올 시즌 특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타율은 11일 기준 0.307로 지난해(0.288)보다 2푼 가까이 높으며 출루율+장타율(OPS) 역시 0.887로 지난해(0.832)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18홈런 27도루로 한화 이글스의 제러드 호잉과 함께 '20-20(20홈런-20도루)' 달성이 기대되며 득점·안타·2루타·볼넷·도루 부문에서 본인 최다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득점 이상(105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타 외에도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0.392)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키움의 핵심 자원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6.67로 한국프로야구(KBO) 전체 1위다. 올 시즌에도 계속되는 활약 덕분에 팬들에게 실력 대비 연봉(3억2000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괴물 신인'으로 돌풍을 일으킨 강백호(21)도 올 시즌 더욱 진화했다. 장타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타율 상승(0.290→0.338)과 볼넷 증가로 출루율이 0.420에 달한다. OPS는 리그 5위(0.926)로,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kt 위즈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에 당한 부상으로 30경기 안팎을 놓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33)는 올 시즌 최고 타자 자리까지 꿰차며 몸값(4년 총액 125억원)을 증명해내고 있다. 지난해 OPS 1을 넘겼던 타자들의 성적이 추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OPS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타율(0.358→0.354)과 OPS(1.012→1.007) 변화가 거의 없는데 부상으로 2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홈런과 안타 페이스도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선 키움의 제리 샌즈(33)가 지난 시즌 짧은 시간 동안 보였던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체용병으로 영입돼 25경기에서 12홈런, 플레이오프에서 2홈런을 기록했던 샌즈는 올 시즌 타율 0.314, OPS 0.974로 힘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홈런 수가 급감한 올 시즌에도 28홈런을 쳐내며 팀 동료 박병호(31홈런)와 함께 매우 희소해진 30홈런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KBO를 대표하는 전통 강타자 중에선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OPS 0.905로 작년(0.963)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나이와 공인구 반발계수 하락에 장타율은 7년 만에 5할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훌륭한 출루율(0.414·볼넷 1위 82개)을 기록 중이다.

KBO는 수년간 지속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췄다. 이에 지난 시즌 2.44개였던 경기당 홈런 수는 올 시즌 1.42개로 급감했고 0.286에 달했던 리그 평균 타율은 0.268로 떨어졌다. 지난해 34명에 달했던 3할 타자 수는 올 시즌 현재 19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3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11명 전원은 올 시즌 10개 이상 홈런 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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