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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흐름 반영한 여기자 서희 캐릭터.. 이런 친구 갖고 싶어요" 연극 '게스트하우스'
2019/09/12  14:01:33  파이낸셜뉴스
?대학로서 초연되는 힐링 연극 '게스트하우스'
[캐릭터 인터뷰⑥] 열혈 여기자 서희役, 배우 백수현
"서희, 알면 알수록 새로움 느껴.. 게스트하우스도 첫 느낌과 달라져"
"관객들이 찾아주고 궁금해 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연극 '게스트하우스'에서 열혈 여기자 '서희'로 캐스팅된 배우 백수현

사회 이슈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말한다? 남자가 그렇게 하면 '소신 있다'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자가 그러면 '드세다'라는 뒷말이 나오곤 한다. 젠더 문제가 지난해부터 이슈화됐지만, 2019년 대한민국에서 젠더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다.

이 현실은 연극 '게스트하우스'의 열혈 여기자, 서희가 처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서희는 난민 이슈를 취재하고자 제주도로 내려왔지만, 남자선배와 싸우고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열혈 여기자 서희역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백수현(사진) 자신의 배역에 대해 "이런 친구를 갖고 싶어요!"라고 동경의 마음을 내비쳤다. 백수현은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고 제3자의 눈으로 제 상황을 바라봐 줄 것 같거든요. 제가 휘둘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진국 같은 사람 같아요"라고 설명한다.

서희는 극중에서 난민 문제, 남성 혐오 등 다소 민감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백수현은 "사람들한테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는 게 참 조심스러워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세에 따라가야 하나'라는 고민도 있는데, 서희는 자신의 생각을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상황 파악을 해야 하지만, 극중 캐릭터지만 이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내 주관을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큰 힘이죠. 서희가 말 하는 부분에 대해선, 저도 관심이 많아서 생각은 비슷한 것 같아서 연기하기엔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한다.

배우 백수현은 여기자 서희를 볼 때 마다 생각이 달라진다고 전한다.

"'결혼 생각이 딱히 없는 서른 두 살의 기자'라는 평면적인 여자상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냥 일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면서 정말 복잡한 캐릭터라는 생각도 해요. 딱딱하고 차가운데, 열정도 있고, 의리도 있는, 복잡한 여자라서 (연기하기) 쉽지 않죠. 그런데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복합적인 면을 갖고 있으니깐, 그 점을 활용해서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했어요."

연극 '게스트하우스'에서 열혈 여기자 '서희'로 캐스팅된 배우 백수현

그녀에겐 연극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인상도 달라지는 중이다. 백수현은 "극을 처음 텍스트로 접했을 땐 코미디 극인지 몰랐어요. 잔잔하고 진지하게 흘러가는 느낌이어서,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도 했죠. 그런데 연습실에 와서 연습을 해보니깐 다르더라고요. 극 자체가 반전이 있다고 해야 하나. 무겁지 않은 극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충분히 관객들이 즐기고 재밌을 수 있겠단 생각을 듭니다"라고 말했다.

백수현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늦게 합류한 배우다. 더블캐스팅으로 이미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 전다솜과 더블 캐스팅돼 부담도 두 배가 됐다. 초반에 적응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백수현은 "처음엔 나이랑 외적인 부분이 가장 걸렸어요. 20대 중반인 제가 30대 초반의 여기자 역할을 한다는 게 부담이 되더라고요. 실제 나이랑 극중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면 특징을 잡겠는데, 서른 두 살의 커리어 우먼 느낌을 내는 게 어려웠습니다"라면서도 "워낙 팀 분위기도 좋고 팀원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잘 적응했어요"라고 방긋 웃어보였다. 실제로 연습실에서 본 그녀는 '미친 친화력'으로 이미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돼 있었다.

그는 넌버벌 퍼포먼스인 뮤지컬 '점프'로 데뷔했다. 에너지틱한 데뷔작 만큼, 인터뷰에서 보이는 모습도 에너지틱 했다. "뮤지컬이 뿌리라 그런지 연습이 없을 때에도 노래랑 춤 연습으로 스케줄이 가득차 있어요. 물론 가까운 지인들과 낭독연습 같은 연기 스터디도 하고 있죠. 데뷔할 때 부터 느껴온 건데 열심히 하다보면 선물 같은 게 주어지더라고요. 어떤 목표를 정하는 것 보다, 주어진 당장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을까. "연기를 했을 때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예쁘다'라는 이야기 보다는, 관객들이 찾아주고 궁금해 하는 배우요. 가끔 다른 공연을 보신 분들이 SNS에서 '저희 딸이 배우님 배역 밖에 안 찾아요'처럼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댓글을 달아 주시기도 하거든요. 길거리에서 마주치더라도 관객들이 '서희다!'라고 알아봐 줄 수 있는 그런 배우로 인상을 남기고 싶습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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