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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연예계 애도물결(종합)
2019/10/15  08:27:24  이데일리
- 매니저 신고로 발견… 심한 우울증 앓아
- SM "비통한 심경, 추측성 기사 자제 부탁"
- 예정된 일정 취소·추모글 게재 등 애도물결

설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집을 찾아갔고, 설리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을 향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먼저 엔플라잉은 다음날인 15일 예정된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던 쇼케이스 일정이 취소됐다”며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설리의 소속사 선배 그룹 슈퍼주니어, 보이그룹 SF9, 밴드 아이즈 등도 예정된 네이버 V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슈퍼엠도 예정된 특집 컴백쇼의 녹화를 중단했으며, NCT드림은 콘서트 예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동료 연예인의 추모도 이어졌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메모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안재현도 “아닐거야. 아니지. 그렇지.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렇지. 내가 이상한거”라는 글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하리수, 미쓰에이 지아, 마술사 최현우 등도 고인을 애도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인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 배우로 전향했다. 설리는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 등을 통해 연기를 펼쳤고, 최근까지 JTBC ‘악플의 밤’ M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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