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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저 난입'대학생 7명 영장 청구…2명은 불청구
2019/10/20  13:19:00  파이낸셜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 농성을 벌인 대학생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난입에 가담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대진연 회원 17명은 18일 오후 2시 57분께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그중 10명을 전날(19일) 밤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 가운데 2명의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체포된 회원들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연행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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