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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뜨거운 감자 ‘희토류 ETF’ 희토류 역사적 저점…中 수출통제 땐 반등?
2019/10/21  10:14:55  매경ECONOMY
콕콕 한발 빠른 해외 투자 투자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본격화되는 저금리 기조와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전망에 글로벌 자산배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매경이코노미는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해외 투자상품을 소개하는 ‘콕콕 한발 빠른 해외 투자’ 연재를 새로 시작합니다.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짜 투자 정보를 다룰 예정입니다.‘희토류 큰손’ 중국은 과연 수출제한 카드를 꺼내들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희토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은 무역전쟁 종식이 아닌 확전을 피하는 수준에 그쳤다. 당장 추가 관세 인상을 피하기는 했지만 미뤄둔 핵심 난제들을 다룰 후속 협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희토류를 활용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 사실상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희토류가 중국을 거친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연간 1만1000t 이상 희토류를 수입하는 최대 수요국 미국은 수입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한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희토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5월 중국 정부는 희토류 무기화를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이어 8월에는 중국희토류산업협회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도대체 희토류가 뭐길래 이렇게 무역전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일까. 희토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발전, 태양열 발전 등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제작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 한 대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영구자석에는 희토류 원소가 약 1㎏가량 포함돼 있다. 또한 희토류는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비롯해 미사일과 같은 군사 무기에도 널리 사용된다. 무엇보다 대체재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산업의 필수 원료로 여겨진다.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이 발생하자 희토류 공급을 틀어쥐고 일본을 압박했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의 대일 금수 조치와 함께 연간 5만t가량의 희토류 수출량을 40% 감소한 3만t 수준으로 떨어뜨리자 국제 희토류 가격이 최대 16배까지 상승하는 등 희토류 자원 무기화의 위협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종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희토류는 사실상 중국이 공급을 독점하고 있어 거래제한 조치 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재료로 희토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 전 세계 희토류 95% 생산최대 수요국 미국 압박 카드로 활용희토류 ETF ‘REMX’ 역사적 저점희토류 가격 상승에 베팅한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금처럼 광물을 사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개인이 희토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가장 쉬운 방법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희토류 ETF(상장지수펀드) ‘The VanEck Vectors Rare Earth(REMX)’를 사는 것이다. 이 펀드의 편입 기준은 매출의 50% 이상이 희토류나 희귀금속에서 발생하거나 향후 채굴 가능성이 있는 광산을 보유한 기업이다. 중국 최대 희토류 전문기업인 차이나노던 희토류그룹과 호주의 라이너스 등이 편입돼 있다.

ETF 가격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2011년 중국의 거래제한 조치 영향으로 11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ETF 가격은 10월 14일 기준 12.52달러로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다시 통제하면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관련 발언이 나올 때마다 REMX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희토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인 데다 그동안 하방이 충분히 다져진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센카쿠열도 사태처럼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2018년 조업이 중단됐던 자국 내 마운틴 패스 광구 채굴을 재개하는 한편 올해는 호주 희토류 광산업체 라이너스와 미국 화학업체 블루라인이 합작으로 텍사스 지역에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정책 변수도 주의해야 할 요소다. 양국 무역협상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 희토류 관련 종목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희토류 수급만 놓고 보면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무역전쟁 리스크에 기댄 매수 전략은 단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지민 기자 ryuna@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30호 (2019.10.23~2019.10.29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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