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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한번 느껴봐라”…유니클로 패러디 영상 제작한 사연
2019/10/21  15:44:11  이데일리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역사콘텐츠제작팀 광희’ 영상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광고가 ‘위안부 조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대학생이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89) 할머니와 함께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유니클로와 일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영상을 제작한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25)씨는 21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니클로 측이 진심 어린 사과 대신 책임회피를 해버려 화가 나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유니클로 광고를 본) 우리 국민들이 지적하고 화났던 부분에 대해서 (유니클로 측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미안하다’라는 사과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비판했던 지점에 대해 설명 없이 단순히 ‘나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라고 책임회피를 해버린 느낌이었다. 그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패러디 의도 자체도 ‘역지사지라’고 표현을 썼는데, 조롱과 비하 의도를 담지 않아서 이렇게 영상을 만들었으니까 ‘네가 어떻게 느끼는지 한 번 느껴봐’라는 심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영상에 함께 출연한 양 할머니와의 인연을 묻자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라는 단체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근로정신대 문제를 접하게 됐고, 대학생이 된 후에도 관련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양 할머니와 계속 만나 뵙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 할머니께) 유니클로 광고를 보여 드리고 (패러디 영상 촬영에 대해) 말씀드렸다. 양 할머니께서 정말 분해하셨다. 욕을 하고 이런 게 아니라, ‘일본 애들이 한국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나, 무시해버리나’라고 화를 내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모임 대표님이 ‘의도가 좋으니 할머니와 같이 찍어보면 좋겠다’고 제안해 바로 다음 날 오전에 촬영하고 편집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씨가 제작한 패러디 영상에 따르면 윤씨와 양 할머니가 출연해 대화를 주고받는다. 일본어로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쓴 팻말을 들고 등장한 양 할머니에게 윤씨가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윤씨는 최근 위안부 조롱 논란에 휩싸인 유니클로 광고를 본 뒤 이 영상 기획·제작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지난 15일 유니클로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유니클로 후리스 편’이다. 98세의 패션 콜랙터와 13세의 패션 디자이너가 등장해 대화를 하던 중 13세 디자이너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묻자 98살 패션 콜랙터는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을 못 한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자막 의역에서 불거졌다. 한국에 공개된 광고 자막은 실제 영어 대사와는 달리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했다. 일제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을 못한다고 의역해 위안부 관련 문제를 조롱한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유니클로는 “특정 목적이 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 19일부터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논란이 된 유니클로 후리스 제품 광고. (사진=유니클로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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