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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맞아도 앞으로 쭉쭉…드라이버 `직진 경쟁`
2019/10/21  17:02:22  매일경제

'5760.'최근 야마하골프에서 선보인 RMX 220 드라이버 광고에서 강조하는 숫자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관성모멘트(MOI·Moment of Inertia)'다. 야마하골프는 새롭게 선보인 RMX 220 드라이버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최대 관성모멘트인 5760g·㎠를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최대한 강조해서 광고 문구로 사용했다.

쉽게 풀이하면 높은 관성모멘트는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에서 벗어난 곳에 볼이 맞아도 최대한 방향과 비거리를 지켜준다.

일단 관성모멘트는 회전하는 물체가 원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에너지 크기를 뜻한다. 회전하려는 것에 대한 저항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물체가 정지해 있으려고 하는 힘을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 관성모멘트가 낮은 드라이버 헤드는 중앙에서 벗어나 볼이 맞으면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비틀림이 생긴다. 이 때문에 비거리가 줄고 방향성도 떨어진다. 반면 관성모멘트가 높다면 빗맞아도 높은 관성모멘트가 볼을 원래 치려는 방향으로 밀어낸다. 당연히 비거리도 많이 줄지 않고 방향성도 좋아진다.

클럽 제조사는 한동안 헤드를 키우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헤드 체적 460㏄로 크기에 제한을 두면서 헤드 형상과 무게중심의 위치, 무게 배치에 차이를 둬 관성모멘트를 달리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과거 나이키의 SQ SUMO 5900과 캘러웨이 FT-i 사각 드라이버가 헤드 형상을 통해 관성모멘트를 극대화했던 드라이버다. 특히 나이키의 SQ SUMO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제한하고 있는 관성모멘트인 5900g·㎠에 가장 근접했던 드라이버다. 당연히 성능은 좋았다. 슬라이스가 줄고 방향성이 좋아 한때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프장·연습장 사용금지'를 당할 정도로 깡통 소리를 내는 타구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다.

최근 투어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이 있다. 관성모멘트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핑의 G400 MAX다. G400 MAX 관성모멘트는 5574g·㎠나 된다. 평균 350야드를 훌쩍 넘기는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캐머런 챔프(미국)도 이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핑 PGA 투어 매니저는 "G400 맥스를 장타자들에게 추천한다. 더 빠른 스피드로 스윙해 상하좌우로 살짝 벗어나도 정타를 친 수치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야마하골프의 RMX 220 드라이버는 이 수치를 뛰어넘는 5760g·㎠나 된다. 투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인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수치. 실험을 통해서도 효과가 증명됐다.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키고스)에서 이 클럽으로 비거리를 측정했는데 RMX 220 드라이버는 타사 드라이버 대비 약 5m 더 멀리 날아갔다. 똑같이 정타로 맞았을 때 5m라는 숫자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그다음이 중요하다. 키고스는 '볼이 토와 힐 쪽으로 약간 빗맞았을 때도 다른 드라이버보다 월등히 비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결과를 밝혔다. 정타에서 살짝 벗어난 샷에서도 정타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뛰어난 관성모멘트의 장점이다. 특히 야마하는 악기 전문회사다. RMX 220 드라이버가 과거 관성모멘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드라이버들의 실패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타구음까지 개선할 수 있었던 이유다.

[조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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