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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성추행 신고 여학생 불태운 16명에 '사형 선고'
2019/10/25  10:44:53  파이낸셜뉴스
성추행 신고했다 보복 살해.. 방글라데시 전역 '분노'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방글라데시에서 교장의 성추행을 신고했다가 화형당한 여학생 사건과 관련된 16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법원은 누스랏 자한 라피(19)의 살해에 가담한 16명 모두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소도시 페니의 이슬람 학교에 재학 중이던 라피는 지난 3월 교장실로 불려가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성범죄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라피는 용기를 내 교장을 고소했다.

교장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라피의 고발에 분노한 사람들이 그에게 보복성 범죄를 저질렀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교를 찾은 라피는 '친구가 구타를 당하고 있다'는 다른 학생의 말을 듣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있던 남학생들은 고소를 철회하라며 협박하기 시작했고, 이를 거부하는 라피의 몸에 기름을 부은 뒤 불을 질렀다.

이들은 분신자살로 위장하려고 했지만, 라피가 사망 직전 자신이 당한 일을 증언하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방글라데시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람들의 분노는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로 이어졌다.

법원은 지난 24일 사건에 연루된 16명 전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날 유죄 판결을 받은 16명 중에는 라피의 살해를 사주한 교장과 사건에 가담한 지역 정치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피의 어머니는 이같은 판결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딸을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다. 아직도 라피가 겪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신고 #보복살해 #사형 #방글라데시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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