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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제조업 살아나는데…미국은 넉달째 `꽁꽁`
2019/12/03  17:35:44  매일경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위축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과 달리 중국 제조업 경기는 순항하고 있다. 제조업 부활을 위해 미·중 무역전쟁을 격화시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히려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간)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2는 물론 전달의 48.3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과 생산, 재고 등을 조사한 것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 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을 보인 데 이어 넉 달 연속 위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티머시 피오어 ISM 회장은 성명에서 "글로벌 무역 이슈가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 외에 보잉 737 맥스 사태와 10월에 끝난 제너럴모터스(GM) 파업 사태도 미국 제조 업체들 수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 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제조업 PMI의 부진은 아직 제조업 분야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고 CNBC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결과로 나타나자 그 책임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미국 제조 업체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이 수렁에 빠진 사이 중국 제조업 경기는 호전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이 2일 발표한 11월 중국 제조업 PMI는 51.8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달에는 51.7을 보였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8월부터 확장 국면으로 전환해 4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제조업 호조세를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경기부양책 약발로 해석하고 있다. 중정성 CEBM 거시경제분석 이사는 CNBC에 "인프라스트럭처 개선 사업과 세금·수수료 인하 등이 해외 수요 침체를 상쇄하고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하향 압력을 완화시킨 것 같다"며 "다만 무역분쟁이 중국의 수출과 생산원가, 기업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티 왕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PMI가 모두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 추세를 12월까지 유지한다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PMI만으로 중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안심하기에는 무리다. 중국 상하이 소재 화바오트러스트의 원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신호인지는 의문"이라며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을 보려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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