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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 '수·용·성' 규제 추진… "올 게 왔다, 그래도 더 오를 것"
2020/02/14  11:28:06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춘희 기자] "올 것이 왔다."


정부가 집값이 급등한 수원·용인·성남(일명 '수·용·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현지에서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내 A공인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규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역 중개업계는 이번 규제가 집값 상승세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교통 호재가 겹쳐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곳인 만큼 상승세를 진정키시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호매실지구내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85㎡(전용면적)은 지난달 초만 해도 6억원 선이던 실거래가가 불과 20일 만에 7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는 "수요자들은 이미 조정지역으로 묶여 있는 팔달구나 광교신도시가 계속 오르는 걸 학습했다"며 "집주인들이 쉽게 호가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녹실(綠室)회의를 열고 수·용·성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겨냥한 12ㆍ16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 남부 지역의 집값이 급등하자 규제 카드로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겠다는 의지다.



▲ 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현장 (사진=이춘희 기자)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수원시 집값은 지난 10일 기준 전주 대비 2.04% 뛰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 넘게 뛴 지역이다. 12·16 대책 이후 8주간 상승률도 6.88%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통구는 무려 8.34%나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권선구와 팔달구도 각각 7.68%와 7.30% 오르며 뒤를 이었다. 용인시 수지구도 5.75%나 급등세다. 수지구 성복동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5㎡의 경우 지난해 10월 8억5000만원이던 가격이 최근 11억7200만원까지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 지역 G공인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수·용·성이 다 함께 오르는 상황이니 규제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현재 비규제지역인 수원 권선·영통구와 성남 수정구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수원 팔달·영통구 광교신도시, 용인 수지·기흥구, 성남 분당구 역시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정부의 추가 규제가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M 공인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유주택자의 투기는 조금 어려워지겠지만 지금 이 일대는 삼성전자 직원 등 젊은 실소유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규제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H공인 관계자 역시 "급매에도 저평가된 집값이 제자리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매탄주공 4·5단지 재건축 아파트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집값이 오를 여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따른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급매물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용인 수지구의 경우 조정지역으로 묶이기 직전 급매물 거래가 잇따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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