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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제어 보행 보조기, 보행장애 환자에게 걷는 기쁨… 스쿼트도 가뿐 [정명진 의학전문기자의 청진기]
2020/02/27  19:17:42  파이낸셜뉴스
소아마비로 인해 보행장애를 가진 환자가 국내 첫 컴퓨터 제어 보행 보조기로 무릎을 구부리며 걷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이 보조기는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C-브레이스(Brace)'입니다. C-브레이스는 독일 오토복의 2세대 컴퓨터 제어(computer controlled) 보조기 제품입니다.

이를 처음 착용한 환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복부영상의학을 담당하는 박미숙 교수입니다. 박 교수는 1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에 보행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특별한 보조장치 없이 지내왔지만 지난 2018년 6월 슬개골 골절 후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보조기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재활의학과 신지철 교수의 진료로 2019년 1월부터 장하지 보조기(긴다리 보조기)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에는 C-브레이스 제품을 소개받아 약 2달간 제작 기간과 적응 훈련을 거친 후 현재까지 착용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장하지 보조기와 컴퓨터 제어 보조기인 C-브레이스를 모두 각각 8개월 가량 경험했습니다.

그는 "C-브레이스는 일반 보조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좀 더 빠른 속도로 좀 더 먼 거리를 피로감을 적게 느끼면서 걸을 수 있다"며 "소아마비 환자, 후천성 마비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브레이스는 정상적인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사진 길, 계단을 내려갈 때 등의 상황에서 무릎 굽힘을 컴퓨터 연산장치가 제어해줍니다. 스쿼트(Squat) 등 가벼운 운동도 가능합니다.

또 안전 장치가 설치돼 있어 낙상 등의 위험이 최소화돼 있습니다. 기존 장하지 보조기 환자들이 '무릎이 구부러져서 넘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해방시킨 것입니다.

그동안 소아마비 환자나 교통사고 등으로 말초신경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장하지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했습니다. 이 보조기는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무릎관절이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발을 바깥쪽으로 벌리면서 걸어야 발이 바닥에 끌리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걸으면 몸이 좌, 우로 흔들리게 됩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장영재 팀장은 "이번에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소아마비 환자나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보조기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정상에 가까운 보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환자들에게 정성껏 보조기를 제작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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