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속보 뉴스검색
속보
전체기사
증권속보
시황속보
이벤트속보
속보
"경제민족주의 시대"…중견국 통상연대 시작
2020/05/23  08:20:25  아시아경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민족주의는 19세기 이후 근대 국가 형성의 기본 원리가 됐다. 외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단어다. 정부는 '경제민족주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보고 중견국 통상 공조를 이끌어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 경쟁에서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유 본부장 등 산업부 인사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업인,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기업의 시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통상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경제민족주의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화를 이끌던 다자체제가 위기를 맞으면서 각국이 '각자도생'식의 대응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안보를 명목으로 한 무역·투자 제한조치가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면서 안보와 통상의 경계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화를 바탕으로 한 GVC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효율성보다 안정성·복원력이 중시되는 쪽으로 GVC가 재편될 것으로 관측했다. 디지털 기반 비대면(언택트) 경제가 급성장해 디지털경제 육성과 관련 국제규범 정립에서 주요국 간의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봤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개방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우리와 비슷한 국가들과의 '중견국 공조'를 통해 세계 무역 질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셧다운 없는 생산기지 구축'을 언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8대 과제 중 하나로 '세계무역 리더십 발휘'를 제시했다.


우선 양자·다자 네트워크 가동해 무역로·인적교류 복원을 추진한다. 위기 상시화에 대비해 세계 무역·투자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한국이 주도한다. GVC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핵심 국가별·권역별 맞춤형 통상협력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신남방·신북방 국가와 FTA를 추진해 우리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한다.


미국·EU 등과는 4차산업혁명 기술 선진국과는 의료·바이오, 미래차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충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협력을 한다. 양자·다자 디지털 통상협정을 본격 추진해 연내 첫 성과를 도출한다. 주요 국가별 디지털 협력사업 발굴·추진 및 국내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회사소개 회사공고 인재채용 광고안내 이용약관 법적고지 개인정보보호정책 사이트맵 고객센터 맨위로
Copyright ⓒ ㈜팍스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