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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 10억 첫 돌파
2020/08/04  13:50:14  아시아경제

서울 강남 아파트 일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 공식 통계로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8억468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8억3542만원에 비하면 한 달 새 1100만원가량 뛴 것이다. 지난 1월 8억3921만원으로 전월 대비 4163만원이 뛴 후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한강 이남 11개구의 중위가격은 10억375만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전월 9억9094만원에서 1300만원 뛰었다.


중위가격은 모든 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에 위치하는 '중앙값'을 뜻한다. 감정원이 조사하는 표본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은 해당 가격보다 높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월 7억8619만원으로 전월 대비 약 1억원이 뛰며 처음 7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는 하락세로 반전해 5월에는 8억341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달 바로 급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장 높은 중위가격을 나타낸 건 서초구였다. 16억400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가 16억3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는 광진구가 중위가격 10억원을 기록하며 용산구(12억85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5억2205만원으로 전월 대비 678만원 올랐다. 과천시는 12억4500만원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가 10억3000만원으로 6위로 조사됐다.


앞서 민간 통계인 KB국민은행 통계 기준으로는 이미 서울 전역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월 9억1216만원으로 처음 9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기준 9억1812만원까지 올라섰다. 강남 11개구는 11억5741만원에 달한다.


다만 감정원은 중위가격은 표본구성 및 재고량 변화에 따른 가중치 조정 등으로 변동이 발생되어 지역 내 가격 변동률을 산정하는데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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