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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시장 영향력, 닷컴거품 때보다 높아
2020/10/18  07:12:11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테슬라 충전소. 사진=로이터뉴스1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이 1999년 닷컴거품 당시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시가총액의 약 40%를 기술주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이하 현지시간) 기술주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 연말이 되면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부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기술주 업체들이 S&P500 지수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0%에 육박한다. 닷컴거품이 한창이던 1999년 기록한 사상최고치 37%를 조만간 제칠 기세다.

올해 초 미 상장사 가운데 최초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초에는 S&P500 지수내 비중이 8%를 웃돌아 1998년 이후 역대 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이후 기술주 상승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애플,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은 올해 시장 상승세를 이끌면서 S&P500 지수를 8% 가까이 끌어올린 주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고, 그 기반시설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기술주 상승세를 탄탄하게 만들고 있어 전망도 여전히 밝다.

주식시장에서 각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엎치락 뒤치락 해왔다.

닷컴거품 붕괴 뒤에는 기술주가 대장주 역할을 내놨고, 2006년에는 은행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다가 금융위기 이후 추락했다. 2008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에너지주는 유가 폭락 뒤 세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시장은 다시 기술주의 세상이 됐다. 지난 수년간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올들어 코로나19를 계기로 그 흐름은 급속히 강화됐다.

1999년과 달리 이번에는 거품 논란도 별로 없다.

꾸준한 실적 향상과 제로금리가 이들의 주가 상승을 정당화해주고 있어 거품론을 제기하는 애널리스트들은 거의 없다.

제이너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앨리슨 포터는 "우리는 지금 디지털 생활방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대형 기술주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갑작스럽게 주가가 급등한 탓에 앞으로 한 동안 높은 변동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1일 테슬라가 분기실적을 공개하는 등 이번주에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주식시장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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