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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시대]④"탈석탄 세계적 추세 ESG 공시 의무화해야"
2020/11/23  04:34:00  이데일리
-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인터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우리도 신속히 법을 개정해 의무화해야 합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국장은 “ESG 정보공개 의무화를 통해 녹색금융 등 지속가능금융의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사회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국내 주요 금융사와 기업, 공공기관이 ESG 경영을 천명하고 나선 건 새로운 흐름이 됐다. 그러나 ESG 경영과 투자는 각 기관의 자율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추진할 지 규정된 게 없다.

기후변화 이슈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유럽에선 이미 제도가 갖춰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년 3월부터 역내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한다.

이 국장은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정보를 공개해 이런 정보가 투자 수익률과 연관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면 금융감독원 등이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선 ESG 정보공시 의무화를 골자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녹색경제 활동 분류체계(텍소노미·taxonomy)’ 수립도 중요하다고 이 국장은 말했다. 기업의 활동 중에서 어떤 활동이 녹색 기후변화와 관련된 활동인지 구체적인 분류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녹색금융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이다. 한국 금융당국도 한국형 녹색활동 분류체계인 ‘K-텍소노미’를 만들고 있다.

한편, 이미 자발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금융회사도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포스코, SK이노베이션(종목홈) 등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한 회사들이다. TCFD는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만든 기후변화 대응 산하 조직이다. TCFD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종 재무정보를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TCFD 지지 선언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달성 상황을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도 내년 초 TCFD 지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가 TCFD 지지를 선언하면 국내 금융회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국장은 “우리는 이제야 녹색금융이 부상하고 있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참여하면 우리도 녹색금융으로 간다는 확실한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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