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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in Biz] 코로나 치료제·초저온 물류창고…SK의 빛나는 투자 선구안
2021/01/14  04:03:01  매일경제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새해를 맞는 가운데 SK(종목홈)(주)가 투자한 기업들이 코로나 수혜 예상 업체로 떠올라 관심을 끈다.

중국 항체치료제 개발사인 하버바이오메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애브비로부터 라이선스 비용, 기술료, 상업화 시 판매에 대한 로열티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투자형 지주사인 SK(주)는 하버바이오메드에 60억원을 투자했다.

SK(주)는 그동안 유망 기업에 대한 발 빠른 선제 투자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하버바이오메드를 비롯해 초저온 물류창고인 한국초저온, 싱가포르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사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대표적이다.

SK(주)가 하버바이오메드에 투자한 것은 2019년 10월의 일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과 애브비가 주도하는 코로나 항체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 회사는 코로나 중화항체 전 임상 연구 결과 해당 중화항체가 다양한 코로나 변종바이러스까지 표적으로 삼아 팬데믹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중화항체란 병원체나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들어왔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하여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다.

애브비에 대한 기술수출은 하버바이오메드의 혁신 플랫폼 기술이 크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중화항체 개발에는 하버바이오메드가 보유한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이 사용됐다. 이는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식한 쥐를 통해 인간 항체와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진 '완전 인간항체'이다. 면역반응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적어 일라이릴리 등 30여 개 글로벌 제약사에서 하버바이오메드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달 10일 홍콩 증시에도 상장했다.

코로나 백신이 올해 한국에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초저온에 대한 업계 관심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액화천연가스(LNG)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영하 70도 이하로 장기간 유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다. 이에 화이자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핵심 백신 유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초저온이 K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다. SK(주)는 올해 초 한국초저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벨스타슈퍼프리즈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한국초저온은 화이자(영하 70도), 모더나(영하 20도), 아스트라제네카(영상 2~8도) 등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한 곳에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환경을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초저온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물류 기술과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국내 유일 업체인 만큼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유통되기 위해서는 한국초저온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 외에 다른 옵션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SK(주)는 벨스타슈퍼프리즈에 대한 125억원 추가 투자 옵션도 확보하고 있다.

SK(주)가 80억원을 투자한 싱가포르의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코로나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강력하게 결합해 숙주 세포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았고, 전염성을 극적으로 감소시키고 폐의 손상을 막아 환자의 생존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였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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