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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 잦아드나… 상승 거래 ↓ 하락 거래 ↑
2021/01/18  10:35:10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새해 들어 서울의 같은 단지 내에서 직전보다 가격이 떨어진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194건(계약일 기준) 중 종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거래는 114건(58.8%), 하락한 거래는 68건(35.1%)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같은 단지 내에서 지난 3개월 내 거래가 있는 경우를 사례로 추출했다.


지난달 거래된 2334건 중 종전 대비 가격 상승 거래가 73.0%(1704건), 하락 거래가 23.4%(546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거래 비율은 14.2%포인트 낮아졌고 하락 거래 비율은 11.7%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서울의 상승·하락 거래 비중은 일정한 양상을 나타냈다. 상승 거래 비율은 ▲9월 73.1% ▲10월 68.1% ▲11월 70.6% 등 70% 안팎을 유지했다. 하락 거래 비율도 ▲9월 23.0% ▲10월 27.4% ▲11월 25.4% 등 25% 내외를 이어갔다.



하락 거래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부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53㎡(전용면적)는 이달 1일 17억80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11월 18억원(3층)보다 2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84㎡도 지난달 최고가 24억원(10층)보다 6000만원 하락한 23억4000만원에 지난 2일 실거래됐다.


성북구 돈암동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80㎡가 지난달 9억1700만원(20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6일에는 67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노원구 공릉동 시영3차라이프 39㎡도 지난달 3억7000만원(6층)보다 2100만원 내린 3억4900만원(3층)에 이달 6일 계약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일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앞으로 주택시장 실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집값 안정 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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