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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일 난민 어쩌나요"…1타강사 구속에 날벼락 맞은 수강생들
2021/01/21  09:59:35  매일경제

유명 인터넷 카페 '수만휘'에서 '팡일'로 검색한 내용. 팡일 난민으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사진=수만휘 홈페이지 캡처]

"팡일(박광일) 난민 제발 도와주세요. 팡일이랑 수업 방식 비슷한 쌤 있나요?"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1등 스타강사)'로 알려진 박광일 씨가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수업을 듣던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본인을 '팡일(박광일) 난민'으로 지칭하며 박 씨를 대신할 다른 강사 추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유명 인터넷 카페인 '수만휘'(수능날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오르비'에는 "팡일 난민 누구 커리(커리큘럼) 타시나요(들으시나요)?", "팡일 난민 고민 끝에 ㅇㅇ샘으로 갈아탈게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팡일'은 이날 현재 오르비 사이트 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본인을 팡일 난민이라 소개한 수험생 A씨는 "어제 오전부터 오늘 밤까지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핑계라면 핑계지만 공부도 잘 잡히지 않아 대성, 메가, 스듀(스카이에듀) 모든 회사 (사이트를) 찾아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스카이에듀 환승이벤트에 혹했으나 그냥 대성패스가 아깝지 않게 승리쌤 수업을 차분히 들어보려 한다"며 "이렇게 시간 뺏기는 것보다 (다른 강사) 입문용 강좌 같은 거 하나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B씨는 "팡일 수강생인데 억울해서 잠이 안온다"며 "대체자가 없다. 대성마이맥은 팡일 수강생을 위해 작년 강좌를 무조건 열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1타 강사는 해당 학원·과목의 1등 강사라는 점에서 수천, 수만명의 수험생들이 이 강사의 수업을 듣는다. 1타 강사의 움직임에 따라 해당 학원의 매출이 좌우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박씨는 댓글조작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9년 6월 입장문을 통해 "2020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강의까지는 마무리하겠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하지만 그가 그만 둔 것은 현장강의 뿐이며, 인터넷 강의는 계속 진행해왔다.

국내 대표 입시업체에서는 이들의 수업을 '패스' 형태로 운영한다. 월 일정 금액을 납부해 패스를 끊으면 해당 학원의 수업을 전부 들을 수 있다. 1타 강사는 이 패스 판매를 주도하기도 한다. 1타 강사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해당 학원에 다른 강사의 수업을 듣지 않아도 패스를 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험생 C씨는 "국어와 영어 라인업이 탄탄해서 대성패스를 산건데 솔직히 박광일 빠지만 ㅇㅇ패스 살 것"이라며 "국어뿐 아니라 수학, 과탁 모두 ㅇㅇ패스가 나은데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마이맥 국어영역 1타 강사 박광일 씨는 지난 18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와 공모자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회사를 차리고 경쟁업체와 다른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 씨의 소속학원인 대성마이맥은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그의 수업 관련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의 교재와 강좌를 구매한 수강생에게는 조건 없는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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