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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주의 비대면 한복 패션쇼, 90만이 봤다
2021/01/26  07:01:12  매일경제
순조의 딸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조선 말기의 복온․ 덕온 공주가 입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대면 패션쇼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면서 온라인 조회 수 70만 회를 넘어섰다.





본 프로젝트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전통의상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도심 속 궁궐 경복궁과 덕수궁을 배경으로 제작된 패션 필름과 화보는 지난해 12월 24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SNS와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인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공개됐으며, 1월 20일까지 누적 조회 수 70만뷰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같은 날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 ‘[코리아인패션] KOREA IN FASHION : 한복으로 한국을 알리다’는 19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 역사 속 조선 공주들이 입은 한복은 어떤 모습?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 속 실제 공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의식에서 입었던 한복이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그렇지만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의 한복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김영진 디자이너가 참여해 상상력을 더했다.





■ '미스터 션샤인' 김영진 디자이너의 현대적 해석

김영진 디자이너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등의 한복 의상 감독이다. 김 디자이너는 “한복은 옛날 옷이 아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복은 ‘우리 옷’이다”라며 “조선시대 한복, 고려시대 한복, 삼국시대 한복도 다 달랐던 것처럼, 지금의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한복, 미래의 한복도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제작된 한복 21벌은 전문 모델 12명이 나눠 입고 도심 속 궁궐인 경복궁, 덕수궁을 배경으로 패션 필름과 화보로 태어났다.





■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vs “전통미 느껴지지 않아”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코리아 인 패션’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시대와 세대에 따라 새로운 시도, 창작에 박수를 보낸다”, “영어로 번역해 외국어로도 널리 홍보했으면 좋겠다” “코로나 끝나면 실물 패션쇼로 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 개량 좀 그만합시다”, “전통의 미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니 중국 옷이라는 오해를 산다”라며 아쉬움과 걱정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다.





‘코리아 인 패션’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는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류 문화의 원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존재감을 알리기 추진되는 사업이다.



※ 사진 제공 =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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