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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빨라진 국내외 경제 회복세, 금리 인상에 대비할 때다
2021/04/09  06:00:00  이데일리
세계경제 예측 기관들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간)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4%포인트와 0.9%포인트 올렸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따른 불안감 해소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이어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까지 추진하면서 세계경제 회복 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3.5%)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성장세다.

중국(8.4%)과 유로존(4.4%) 경제도 급반등이 예상된다. 한국경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투자·소비 등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이 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기업체감경기와 소비심리 관련 지표들도 양호한 모습이다. IMF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린 것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불안 요인도 없지 않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한 결과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미국발 인플레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올랐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폭등에 따른 일시적 상승으로 보지만 재정 투입 확대와 저금리가 경기 회복과 맞물리면 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물가 상승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하지만 집값 폭등 등 부작용을 감안하면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일이다. 경제주체들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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