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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부활 수출은 주춤
2021/07/27  18:17:44  파이낸셜뉴스
2분기 GDP 성장률 0.7%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올해 2·4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학습효과로 소비충격이 점차 축소되는 데다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같은 시기 수출은 원자재 수급 차질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고, 설비투자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9% 성장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출항목별로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하락했으나 내수 성장기여도는 성장했다"며 "코로나 학습효과로 소비심리 위축에 미치는 영향이 소비 전반에서 대면서비스업, 그중에서도 음식숙박·오락·문화 등으로 점차 좁혀지면서 소비위축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늘어 3.5% 증가했다. 지난 2009년 2·4분기 3.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1987년 2·4분기 4.2%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액정표시장치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지난해 2·4분기 15.9% 감소한 이후 가장 낮았지만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감소 전환했지만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6% 줄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3.5% 감소하고,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2007년 1·4분기 1.9% 증가한 이후 14년3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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