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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충전 하면 300㎞ 씽씽 달린다…아우디 고급 전기차 강자로
2021/09/13  04:01:03  매일경제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가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콘퍼런스에서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는 아우디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순수 전기 구동 모델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는 전동화 라인업을 늘리기 위해 올해 들어 e-트론 GT, RS e-트론 GT,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을 잇달아 출시했으며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유로의 투자 금액을 배정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인 150억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지난 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 4월에는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다. 뒤이어 8월에는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A6 e-트론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아우디 RS e-트론 GT 등으로 구성된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 그란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이다. 전기 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350~440㎾에 달하며 다이내믹 스퍼트도 허용된다. 또 8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488㎞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두 모델은 각각 55kwh와 82kwh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이 가운데 아우디 Q4 40 e-트론은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를 이동할 수 있다. 또 두 모델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탄소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돼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일상적인 주행을 모두 만족한다. 아우디 A6 e-트론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WLTP 기준 700㎞ 이상의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800V 충전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10분 충전만으로 300㎞를 달릴 수 있다.

아울러 아우디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막을 올린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아우디의 콘셉트카 '스피어' 시리즈 중 '그랜드 스피어'를 공개하며 미래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의 3가지 스피어(스카이·그랜드·어반) 콘셉트카는 진보적 우아함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세 차량 모두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승객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인 실내를 중심적으로 디자인된다. 실내의 다양한 레이아웃, 제어 패널의 부재, 확장된 공간, 그리고 이들을 새로운 서비스에 연결하는 방식 등을 통해 승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그랜드 스피어는 기술혁신과 새로운 총체적 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아우디 의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는 가까운 미래에 전체 가치사슬을 탄소중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콘셉트카의 일부 기술과 디자인들은 향후 수년 안에 아우디 양산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스카이 스피어, 그랜드 스피어 공개에 이어 내년에는 세 번째로 '어반 스피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벨4 자율주행차를 콘셉트로 한 모델로 아우디는 2025년부터 관련 기술을 양산차에 도입하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싱크탱크인 CARIAD와 협력하고 있다.

아우디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 서두를 열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과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버추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3개월 만에 총 601대가 팔려나가며 초도 물량이 사실상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50 스포트백'을 출시했고 이달에는 '아우디 e-트론 55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또 연말에는 아우디 스포트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는 전기차 고객을 위해 '마이 아우디 월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충전소 찾기·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신용카드 연동 충전 등을 제공한다. 또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35개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대행 서비스까지 마련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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