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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도 한파 오나
2021/11/25  17:51:10  파이낸셜뉴스
종부세 여파 서울집값 5주째 둔화
금리인상에 거래위축 길어질 전망



올해 종합부동산세 급등 여파 속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 인상하며,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당분간 거래 위축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1% 상승하며 전주 대비(0.13%) 오름폭이 축소됐다. 5주 연속 둔화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7%로 전주 대비(0.18%) 오름폭이 줄었다. 3주 연속 주춤하고 있다. 용산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에, 마포구(0.18%)는 공덕동 인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지난 22일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21% 상승하며 전주 대비(0.24%) 상승폭이 줄었다. 과천은 전주 대비(0.14%) 절반 수준인 0.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양(0.23%), 부천(0.29%), 안산(0.27%), 시흥(0.28%) 등도 0.2%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비규제 지역인 이천(0.53%)은 창전·관고동 일대 구축 저가 단지와 증포동 신축 위주로 오르며,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0.25%로 전주 대비(0.29%) 상승폭이 꺾였다.

전국에서 대구와 세종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아파트 값이 하락 전환된 대구는 이번주도 0.02%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주 물량 증가의 영향이 컸다. 세종은 전주 하락폭(-0.12%)보다 큰 -0.21%를 기록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및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과 나성동, 금남면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소폭의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1%와 0.17%로 전주와 같고, 인천은 0.15%로 전주 대비(0.20%) 둔화됐다. 지방은 0.13%로 전주 대비(0.15%)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하면서 주택 거래 위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에 더해 기준금리까지 추가 인상되면서 매수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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