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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18곳 집값 상승세 둔화…강남 재건축은 ↑
2021/11/27  08:00:00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오세훈표 재건축인 신속통합기획 추진 소식에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폭을 키웠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은 0.1%,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금천(0.21%) ▲강남(0.15%) ▲강북(0.15%) ▲광진(0.15%) ▲관악(0.14%) ▲강동(0.13%) ▲강서(0.12%)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는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등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50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교(0.1%) ▲분당(0.06%) ▲평촌(0.06%) ▲일산(0.05%)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 역시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수원(0.1%) ▲의정부(0.1%) ▲김포(0.09%)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서초(0.17%) ▲종로(0.14%) ▲강북(0.1%) ▲도봉(0.09%) ▲마포(0.08%) 순이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올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장의 하락보다는 현재와 같은 거래량과 상승률 둔화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값 급등 요인의 한 축인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임 수석연구원은 "교통망 호재 지역이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는 곳, 대출 부담이 덜한 비아파트로 매수세는 제한적으로나마 움직일 수 있다"며 "관망세가 장기화될 경우 매매시장은 안정될 수 있지만, 일부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세시장은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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