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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켑카와 디섐보, '황제' 우즈 주최 대회서 '맞짱'
2021/12/02  16:42:42  파이낸셜뉴스
3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서 맞대결
모리카와 우승시 세계 1위 등극


브룩스 켑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앙숙'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또 다시 맞붙는다.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GC(파72·730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린다. 경기 결과는 PGA투어 공식 데이터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세계랭킹에는 반영된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2년만에 열린다. 지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재활중인 '호스트'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하지만 대회장에서 호스트로서 역할을 다한다. 우즈가 이 대회에 선수로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불참하지만 흥행 요소는 꽤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앙숙관계인 켑카와 디섐보의 대결이다. 둘은 지난달 27일 매치 플레이를 펼쳤는데 켑카가 4홀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디섐보가 이번 대회 승리로 매치 플레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 콜린 모리카와, 잰더 셔플레,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20명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25위에 든 선수가 17명이다. 그만큼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세계랭킹 2위 모리카와의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 여부다. 이번 대회에서 모리카와가 우승하면 현 1위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모리카와는 "올해 마지막 출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2021년의 마무리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람은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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